국가재난관리시스템 기획단 출범
국가재난관리시스템 기획단 출범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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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현판식… 종합적 재난 방지대책 마련


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를 계기로 국가의 재난관리 체계를 총체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재난관리청(가칭) 신설 등을 준비할 재난방지시스템 기획단이 지난 17일 서울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재난관리 대책과 관련, 재난관리청과총리실 산하 국가안전관리위원회를 설치할 것과 이를 위해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안전관리기본법(가칭)의 입법을 추진할 것을 지난 일 지시한 바 있다.
이날 출범한 국가재난관리시스템 기획단은 김주현 행정자치부 차관을 단장으로 행자·건설·노동·산자부 등 12개 부처 공무원과 시설안전기술공단, 방재연구소 등의 관계자, 학계의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기획단은 행자부 민방위재난통제본부장과 민간 전문가 1인이 공동으로 부단장으로 참여하며 산하에 재난기구 개편팀(2개반), 재난방지 정책팀(6개반), 총괄조정반 등을 두고 행자부, 건설교통부, 해양수산부, 농림부, 산림청 등 관련부처에서 파견 나온 실무인력 45명 정도로 운영된다.
국가재난관리시스템 기획단은 앞으로 재난관리청 신설에 따른 부처간 기능 조정과 정부조직법 등 관련법령을 정비하는 한편 재해·재난 유형별 대책을 비롯한 국가의 종합적인 재난 방지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또 관련부처 사이의 쟁점 사항과 중요 정책 사항을 조율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민간 전문가가 참가하는 별도의 국장급·차관급·장관급 정책협의회를 운영한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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