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公 직접부하시스템 개발 의미
에관公 직접부하시스템 개발 의미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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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관리공단 DSM처에서 개발한 직접부하제어 시스템은 시연회 참석자들에게 실제 적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시스템은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예비전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되며, 환경문제 등 날로 발전소 등 전원공급설비 확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효율적인 부하관리 방안으로 높이 평가받은 것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빌딩, 건물, 산업체의 전력피크 기간대에 5분정도의 피크를 제어함으로서 수용가가 냉방온도 하락을 느끼지 않아 수용가의 거부감이 극소화된다는 설명이다.
에관공은 이 시스템이 전력공급자나 수용가에게 모두 유리한 WIN-WIN 시스템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하고 있다.
시연회에 참가한 숭실대학교 전기공학과 김재철 교수는 “전력산업구조개편이 끝나 전기요금이 상승하면 피크전력에 대한 관심도는 증가할 것”이라며 “전력피크치를 직접 제어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적용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산업자원부 전력산업과 이유종 과장은 “직접부하제어 시스템을 PLC(전력선 통신)과 결합하면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어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산업자원부 자원기술과 오경찬 주무관은 “단순히 전력 예비율을 높이는 것보다는 전력요금감면 효과를 나타내야 수용가가 시스템을 인정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에너지관리공단도 시스템 실험과정에서 I기능대에 PLC를 시범적용한 바 있고 8월말에 1.5버전이 나오면 재 시험할 계획이다.
그러나 직접부하시스템이 실용화 되기 위해선 몇 가지 선결 문제를 해결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첫째, 수용가와의 전력피크 제어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설치자금 지원, 피크시간대 전기요금 할인 등 인센티브가 주어져야 한다.
둘째, 한 대의 서버가 제어할 수 있는 수용가를 1200개 이상으로 확장하기 위해선 프로그램이 업데이트 되야 하며, 이에따라 현재 자동, 수동 2가지로만 되어있는 부하제어기업을 실제 적용과정에서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추가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PCS를 이용한 방식일 경우 1시간 단위로 수용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실시간 정보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이에대한 보완책도 필요하다.
한편 시스템 운영주체에 대해서 숭실대학교 김재철 교수는 “전력회사가 민영화될 시 피크전력이 높은 것이 발전회사에게 유리할 수 있다”며 “정부투자 기관 등 제 3자가 시스템 운영기관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전력회사 이외 기관 및 업체가 운영할 경우 현재 팩케이지 에어컨, 냉동기, 공조·조명설비, 전기로, FAN 및 PUMP류에 적용되고 있는 시스템을 빙축열, 인버터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이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이는 곳 수용가들에게 가장 이익이 가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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