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해외플랜트 수주 본격화
삼성ENG, 해외플랜트 수주 본격화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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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머스社와 공동개발 협약체결


설계기술 접목 세계 경쟁력 확보 계기

삼성엔지니어링이 미국 러머스사와 손잡고 해외 가스프로젝트 수주 확대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세계 최고의 가스 플랜트 기본설계기술 보유사인 미국의 러머스글로벌(ABB Lummus Global) 사와 향후 가스 프로젝트의공동개발과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휴스턴에 있는 러머스 사 랜돌(Randall) 가스 부문 본사에서 협약식을 마친 양인모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삼성엔지니어링은 러머스사의 최고 기본설계 능력을 접목시켜 가스 플랜트 건설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할린과 나이지리아 멕시코 등 신규 유망 가스 시장의 수주에도 한층 박차를 가하게 됐다며 양사간 협력에 의미를 부여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현재 태국에서 대형 가스 플랜트 수주를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러머스 사는 지난해 3억6000만달러 규모의 사우디 유화 플랜트를 공동 수주한 바 있으며 세계 엔지니어링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베트남 정유 플랜트에도 함께 입찰에 참여해 수주가 유력한 상태다.
특히 에너지 소비가 급증하는 아시아권과 중동 중남미 등을 중심으로 천연가스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매년 30억달러 이상의 수주물량이 쏟아져나올 것으로 예상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미 이집트 태국 베트남 등에서 다수의 천연가스 개발 및 정제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남형권 / 200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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