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설비 플랜트 수출 견인차
에너지설비 플랜트 수출 견인차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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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석유 가스설비 300% 증가한 33억불 기록

발전 담수설비 21억불, 플랜트수주 50%이상 차지

발전 원유 가스설비 등 에너지설비가 국내 플랜트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19일 지난 2001년도 해외플랜트 수주가 전년대비 20.7% 증가한 208건에 1백1억4천만불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중 해양 석유^가스 생산설비가 3백%늘어난 33억2천만불을 기록하고 발전^담수설비가 20억8천만불의 수주를 기록하는 등 전체 플랜트 수주액의 50%이상을 에너지설비가 기록하게 됐다.
지역별 플랜트 수주액은 중동지역이 48.3% 증가한 35억3천만불, 아프리카 지역이 135.9% 증가한 18억4천만불, 북미지역이 31.7% 증가한 15억8천만불을 각각 수출해 호조를 보인 반면, 아시아 지역과 중남미 지역은 경기침체와 경제불안 등으로 인해 각각 15.7% 감소한 25억7천만불, 81.0% 감소한 1억2천만불을 기록했다.
중동지역의 경우 고유가에 힘입어 발전^담수설비 9억2천만불, 석유화학설비 17억1천만불을 수주해 전체수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0년 28.3%에서 34.8%로 상승했다.
아프리카 지역은 나이지리아, 앙골라 등 산유국에 대한 해상원유 및 가스설비에 대해 18억2천만불의 수주에 성공, 전체 중 차지하는 비중이 18.1%로 두배 상승하면서 해외플랜트의 주요시장으로 급부상했다.
아시아 지역은 경기침체로 수주가 부진했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 대한 원유생산설비 5억4천만불, 태국, 베트남 등에 대한 석유화학설비 3억1천만불을 기록했다.
북미지역은 폐열회수발전설비 등 발전기자재 8억7천만을 수주해 호조를 보였으며, 석유메이저로부터 2건의 5억4천만불의 원유생산설비를 수주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중공업이 전체수주액의 29.3%인 29억8천만불을 기록해 가장 많은 수주실적을 올렸으며, 두산중공업이 18억1천만불, 삼성엔지니어링 6억7천만불, 대우조선 4억8천만불, LG건설 4억6천만불을 각각 수주했다.
산자부는 “고유가의 지속으로 중동^아프리카 산유국의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본격화되고 아프리카 산유국 시장 및 미국 발전기자재 등 선진국 틈새시장의 적극적인 개최로 인해 작년 해외플랜트 수주실적이 호조를 기록했다”며 올해도 중동지역에 석유^가스개발^담수발전 플랜트의 지속적인 발주와 나이지리아 및 앙골라의 석유^가스개발에 따른 정유시설 플랜트의 확대 등으로 인해 1백20억불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강력한 지원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민규 기자/ 02년1월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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