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 직접부하제어시스템 개발
인터넷 이용 직접부하제어시스템 개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8.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고속 인터넷 및 PCS망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전력회사 및 수용가가 쌍방향으로 전력 감시 및 부하제어를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관련기사 8면〉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김홍경) DSM사업처는 지난 9일 직접부하제어 시스템 운영 프로그램과 터보냉동기 제어모듈을 개발했다고 밝히고 에관공 3층 회의실에서 직접부하제어시스템에 대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개발된 직접부하제어시스템은 수용가에 설치돼 있는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에 통해 실시간으로 전력감시 및 부하제어가 가능하고 기존 ON/OFF부하제어 방식에 비해 다양한 부하제어기법인 터보냉동기 베인제어 기법과 극수변환 모터 및 인버터방식을 적용한 신기술이라고 에관공은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자동과 수동으로 각각 부하를 제어할 수 있으며, 에너지관리공단이 H연수원, C도청 등 7개 산업체, 건물에 시범설치 측정한 결과 터보냉동기가 베인제어를 실시할 경우 정상운전의 30%이상의 수요전력 감소효과가 있으며. 모터 극수를 변환해 회전수 제어에 따른 소비전력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DSM처의 김인수 팀장은 “직접부하제어의 도입은 전력회사의 효율적인 부하관리를 통해 발전소 건설 부담을 완화할 수 있어 국가적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고 말하고 “월활한 추진을 위해선 수용가가 부하관리의 참여로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어햐 한다”고 설명했다. 또 “직접부하제어시스템을 1,000kW이상 수용가 1,200여호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축 사업에 시행할 경우 200MW이상의 용량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직접부하제어란 전력계통에 발생하는 피크전력 억제를 위해 전력회사와 수용가가 부하제어를 위한 시간 및 용량에 대한 약정을 체결하고 피크전력 발생시간대에 전력회사가 직접 수용가의 전력사용설비를 제어해 피크상승에 따른 발전소 추가 건설투자 부담을 완화하는 시스템으로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 실시중에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583개 대형 전력회사에서 직접부하제어 사업을 시행해 95년도 미국내 최대부하의 4%인 29,561MW(95년도 국내 최대 피크치와 비슷)의 최대전력을 억제효과를 거두었으며 2010년 최대부하의 최대부하의 15%인 165,000MW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민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