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쿠츠크 PNG사업 본격화
이르쿠츠크 PNG사업 본격화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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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 러 3국 제4차 회의 개최-

 이르쿠츠크 파이프라인가스(PNG) 개발사업이 올해말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한국과 중국, 러시아 3개국은 제4차 3개국 실무회의를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한국가스공사 회의실에서 갖고 본격적인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다는데 합의·서명했다.
이에따라 올해말부터 2002년까지 약 2년간 본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게 되고 본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본격적인 건설 공사가 이뤄지게 된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가스공사를 비롯한 한국컨소시엄사, 중국 CNPC(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사, 러시아 RP사, 러연방정부 에너지부 및 국제 담당변호사 등 각국 실무자간 협정서 미합의 사항에 대해 완료한 자리로 이번 회담을 계기로 3국간 이견을 보여온 현안상황에 대해서는 종결된 셈이 됐다.
이번 제4차 회의를 통해 가스전개발사업을 위한 사전 실무 작업이 완료됨으로써 본 타당성 조사를 위한 준비에 들어가게 됐다는 설명이다.
파이프라인을 통해 들여오게되는 PNG는 러시아 연방 이르쿠츠크시 북방 약 450km에 위치한 코빅틴스크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생산, 파이프라인을 통해 중국과 한국에 중점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본 사업이 추진되면 가스전개발과 배관건설에 약 5∼6년이 소요될 예정이며 국내 가스 도입은 빠르면 2008년이나 2010년에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수 조원에 달하는 건설비용이 투입되게 돼 국내 건설 경기회복에도 한 몫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르쿠츠크 PNG사업은 현재 한,중,러 3개국이 참여중에 있고 연간 200만톤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예정으로 확인매장량은 약 8.4억톤, 잠재매장량은 12억톤 규모로 충분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사업비는 약 110억불(한화 1백30조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공사가 추진되게 된다.
〈남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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