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에너지과 빠르면 연내 신설
대체에너지과 빠르면 연내 신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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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 10여명 안팎… 대체에너지산업 발전 기대


2011년 대체에너지보급률 5%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의 구심점이 될 ‘산업자원부 대체에너지과(가칭)’가 빠르면 연내 신설될 예정이다.
지난 14일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현재 대체에너지과를 신설하기 위해서 행정자치부와 협의중에 있으며 빠르면 올해 내로 대체에너지과가 신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새롭게 만들어지는 대체에너지과는 타 산업자원부 부서와 마찬가지로 10여명 안팎의 인원으로 구성되며 2011년 대체에너지 보급률 5% 달성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체에너지과 신설은 지난 6월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이 ‘신·재생에너지의 획기적 확대추진을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것으로 산자부내 대체에너지과 신설 이외에도 예산증액을 포함한 지원체계 강화를 밝힌 바 있다.
특히 대체에너지과 신설은 에너지관리공단의 대체에너지보급센터의 인력확대와 더불어 정부가 대체에너지보급과 기술개발에 역점을 둔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앞으로 인력부족 등으로 인해 소홀히 다뤄져 왔던 국내 대체에너지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도 “그동안 대체에너지에 대한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강조돼 왔지만 실제적으로 정부조직의 부족으로 인해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대체에너지과 신설과 대체에너지보급센터의 확대는 대체에너지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전담부서 신설을 반기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대체에너지과는 78년 석유파동 등 에너지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신설된 바 있지만 80년대 저유가 기조가 유지되자 폐지되고 현재는 산업자원부 자원기술과에서 담당업무를 책임지고 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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