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싼타페 연료전지車, 연비 세계최고 입증
현대 싼타페 연료전지車, 연비 세계최고 입증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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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가스 이산화탄소 발생량 가장 적어

`미쉐린 환경친화車 대회'서 금메달 3개 획득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싼타페 연료전지차가 유수 국제대회 수상으로 우수한 성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 회장)는 지난 13일 싼타페 연료전지 자동차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노마(Sonoma)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5회 미쉐린 환경친화자동차 경주대회(Michelin Challenge Bibendum)’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연료전지차는 GM, 포드, 도요타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제작사에서 만든 15대의 연료전지차가 참가한 그룹에서 배기가스, 연비, 주행거리, 소음, 제동성능, 가속성능, 곡선주행 등 7개 부문에서 전반적인 자동차 성능을 평가받았다. 그 결과 배기가스, 이산화탄소(CO₂), 연비 등 3개 부문에서 금메달, 소음부문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미쉐린 환경친화자동차 경주대회’는 연료전지, 전기, 하이브리드, 천연가스(CNG), 액화석유가스(LNG) 등 환경친화적인 자동차 개발을 위해 1998년 프랑스에서 처음 시작된 대회로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연료전지차는 지난 2001년 대회에서도 배기가스와 소음부문에서 금메달, 연비와 곡선주행 부문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싼타페 연료전지자동차는 연료전지와 배터리 조합 하이브리드 형태로 제동시 에너지는 배터리로 회수하고 가속시 배터리의 에너지를 사용해 연비효율과 동력성능을 극대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미국의 연료전지 전문회사인 UTCFC社와 지난 2000년 연료전지차 개발 및 실용화에 착수해 2001년 국내 최초로 싼타페 연료전지자동차를 개발한 바 있다. 또한 현재 전세계 주요 자동차, 석유 및 에너지, 연료전지 관련기업과 미국 정부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연료전지 파트너쉽에 운영위원사 자격으로 활동, 연료전지차의 기술 표준화 및 실용화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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