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친환경 자원재활용 사업에 `全力'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친환경 자원재활용 사업에 `全力'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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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까지 200톤 재처리 가능한 시범사업 실시

50MW규모 LFG이용 민자발전소 내년 1월 착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박대문)가 자원순환관리체계 구축 및 자원재활용 확대를 위해 전력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상반기 주요업무추진현황에 따르면 자원순환관리체계 구축 시범사업, 50MW 발전 민자사업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해 친환경적 자원재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들은 기피시설로만 여겨지고 있는 쓰레기 매립장에 대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오히려 미활용 에너지자원의 보고로 새롭게 탄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자원순환관리체계 구축 시범사업

자원순환관리체계 구축 시범사업은 생활폐기물, 건설폐기물, 가내·폐합성수지, 유기성폐기물, 소각제를 가연성분리·매립처리량 감량화, 연료화 과정을 거쳐 에너지를 회수하고 재활용하는 사업으로 매일 발생하는 전처리 400톤, 열적처리·발전 200톤 중 일일 2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는 것이다.
이 사업은 소요비용이 약 567억원으로 제3매립장 서쪽해안 약 1만여평에 올해부터 2006년까지 건설되게 된다.
이 사업이 기본계획(안)대로 일일 3,700톤을 처리하게 되면 악취 등 환경오염물질이 92% 감소하고 전기판매·지역난방 등으로 연간 560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수입대체효과는 연간 중유 약 71만 드럼에 해당하는 313억원에 이르며, 시설공사 및 운영관리 등 연간 22만명의 고용창출효과도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와함께 매립장 사용기간도 110년으로 대폭 연장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일일 2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시범사업 실시를 위해 올해 7월부터 내년 9월까지 ‘기본설계·환경영향평가’를 수행하고 올해 8월부터 내년 4월까지 발생지처리 유도를 위한 ‘반입총량제도’를 개발하게 된다.
또한 올해 12월부터 내년초까지는 환경영향평가(초안) 협의 및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게 된다.

 ▲ 50MW 발전 민자사업

50MW급 스팀터빈 발전시설을 건설해 운영하는 ‘50MW발전 민자사업'은 지난 99년 12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한 이래 올해 3월 환경부와 에코에너지 주식회사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자로 지정된바 있다.
현재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등 실시계획을 진행중에 있으며, 9월에는 실시계획 승인신청을 시행자가 환경부에서 한 후 10월에는 환경영향평가작성 및 협의, 실시계획승인·고시가 있을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 2005년 12월까지는 사업시행자가 실질적인 공사를 시작한 후 2006년부터 2016년까지 11년간 상업운전을 개시하게 된다.
이 사업은 민간자본 유치(BTO)방식으로 추진되는데 사업시행자가 773억원의 전 사업비를 투자한 후 11년간의 무상사용기간에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시행자는 현대모비스 등 5개사 콘소시엄으로 구성된 에코에너지 주식회사가 이미 선정된바 있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게 되면 단순 소각처리시스템에서 전기 에너지로 자원화가 이뤄져 연간 180억원의 이득을 얻을 수 있고 환경오염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의무이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매립가스 자원화사업의 추진기반이 마련되고 자체 기술축적 기회를 확보해 타 매립지의 매립가스(LFG)자원화 사업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함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제1매립장 안정화 공사도 함께 추진하게 됐는데 이 사업은 제1매립장에 대한 최종복토 등 안정화공사를 실시함으로써 주변지역 환경개선 및 공원화 사업 추진 등 토지활용을 위한 기반 구축과 매립가스 자원화를 도모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
내년 12월 제1매립장 안정화공사가 준공되고 체육공원 조성을 위한 세부 사업 계획이 마련되면 체육공원(대중골프장, 실내스키장, 주민체육공원 등)과 야생초화원 및 전망공원 등 생태공원 조성이 조성돼 주변 지역주민 및 수도권지역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공간으로 제공돼 사용종료 매립장의 효율적인 부지활용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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