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세미나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세미나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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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소각열 신재생에너지서 제외해야”


이상훈 국장 “국제기준에 없는 폐가스 대체에너지 40% 차지”
연료전지 비중 확대해야, “수소에너지 확대 국가적 지원 절실”


폐기물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의 개념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향후 정부 정책 방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달 27일 한국기술센터(KOTECH)에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손재익)과 에너지시민연대(김석봉 외 9인)가 공동 주최한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세미나’에서 이상훈 에너지대안센터 사무국장은 국제에너지기구에서도 배제하고 있는 폐가스 에너지를 개정될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보급 촉진법에서는 제외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실가스의 발생이 많은 폐가스 에너지가 신재생에너지에 포함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태양광, 충력, 연료전지 등의 3개 분야의 중점사업 지원과 수소력 에너지사업에 대한 지원이 큰 폭으로 확충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정부는 내년에 3,500여억원 2011년에 3조3천3백여억원의 예산을 투입, 2011년에 신재생에너지의 비율을 총 에너지의 5%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로 기술개발 투자와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의 3개 분야를 중점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술개발과 예산지원을 확대키로 하고 수소력을 차세대 주력에너지 기술로 선정, 우선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약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는 전영우 에너지관리공단 대체에너지개발보급센터 소장, 황정태 (주)CETI 이사, 김종원 에너지기술연구원 수소에너지연구센터장, 양홍근 (주)삼선 SDI 신기술사업팀장 상무이사, 유광택 (주)STX 기술연구소장 등이 발제자로 나서 시종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뒤이어 전대천 산업자원부 자원기술과장, 이상훈 에너지대안센터 사무국장, 신동렬 에너지기술연구원 수소·연료전지연구부장, 민화식 (주)SK R&D Center 소장, 최주엽 광운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손충렬 인하대 선박해양공학과 교수 등이 열띤 분위기 속에서 토론을 이어갔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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