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에너지기자재 관세 대폭 내린다
대체에너지기자재 관세 대폭 내린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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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서 2.8%로… 산업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듯

풍력발전기, 태양열 온수기 등 대체에너지산업 기자재에 대한 관세가 대폭 낮아져 국내 산업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자원부, 재정경제부 등 관련 부처에 따르면 한국대체에너지협회가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대체에너지산업 기자재 26개 품목에 대해 관세를 인하해 줄 것을 건의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 관계자에 따르면 늦어도 올해 연말이나 내년 연초까지는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끝내고 관세를 인하할 예정으로 인하폭은 현행 8%에서 최고 2.8%로 대폭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자부가 대체에너지 기자재의 관세인하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대체에너지 산업을 빠른 시일내에 육성, 발전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대체에너지 업계에서는 일부 수입을 보류하면서 관세인하조정이 빠른 시일내에 이뤄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관세인하는 특히 지난 2일 대관령 풍력발전단지 기공식을 가진 강원풍력발전의 경우 건설비용의 상당액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관세인하조정 대상품목은 저철분유리, 반사필름, 유리관, 진공관식 집열기 2중 유지관, 태양열온수 축열탱크, EVA쉬트, 태양전지 성능시험기, 태양전지 보호판 등 태양에너지 기자재, 독립운전형 풍력발전세트, 계통연계형 풍력발전세트, 블레이드, 제동 및 유압장치, 증속 기어장치 및 커플링, 회전베어링, 요우·피치 드라이브 등 풍력에너지 기자재, 전해막질-전극접합체, 전해질 막, 전극용 촉매, 전도성 고분자 용액, 카본 페이퍼, 카본 클로스, 개질기 , 개질기용 촉매, 황화합물 제거용 촉매 및 흡착제, 수소저장장치 등 연료전지 기자재 등이다.
강화유리, 테프론 필름, 실리콘 씰너크 등 5종은 2.8%의 관세를 적용받고 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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