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공, 해외자원업계 최고경영자 간담회
광진공, 해외자원업계 최고경영자 간담회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9.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자원개발 2010년까지 6대 전략광종 대상으로 13개 사업 확보
97년의 IMF관리체제로 신규투자가 부진한 해외자원개발 산업을 진흥시키기 위해서는 개발자원의 안정적인 소비처를 개발하고 전략광종을 선정해 경쟁력을 갖도록 하는 등 정부와 광진공, 민간기업간의 유기적인 협조가 있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대한광업진흥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해외자원개발 업계 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는 (주)삼탄을 비롯한 자원개발전문업체, 삼성물산 등 종합상사, 고려아연, 포스코 등의 실수요업체, 세코 인터내셔날 등 중소 자원개발업체 등 22개 관련업체 최고경영자들이 모여 해외자원개발사업의 현황과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춘택 광진공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산업발전에 필수적인 에너지 및 산업원료 광물자원의 대부분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자원공급위기시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발수입목표를 설정 해외자원개발투자를 촉진하는 등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신규투자가 부족한 상태인 해외자원개발사업을 위해 지원자금 확대 및 탐사사업 성공불융자제도 신설 등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므로 이번 간담회에서 해외자원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한 좋은 방안을 제시해달라고”고 말했다.
광진공은 이번 간담회에서 지난 1977년부터 해외자원개발을 시작한 이래 금년 8월말 현재 38개국에서 24개 광종 148개 사업에 93개 업체가 진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를 대행해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광진공은 국내민간기업과 콘소시엄을 구성해 금년 8월 현재 5개사업 316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또한 광진공의 해외직접투자는 유연탄 3개사업, 동광 1개사업, 마그네사이트광 1개사업으로 현재 생산중인 사업은 2개이며 나머지 3개사업은 조사중인 사업이다.
광진공은 해외자원개발사업 진흥을 위해 2010년까지 유연탄, 우라늄, 철광, 동, 아연, 희토류 등 6개전략광물을 대상으로 4억불을 투자해 13개 생산사업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통해 개발수입률을 제고하고 2010년까지 해외자원 참여광산을 19개 광산으로 늘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일하는 방식의 전면적인 혁신과 발굴한 유망광산을 우선 순위에 따라 개발·생산으로 연계하는 등 신규투자를 늘려 2010년까지 38개 신규생산사업을 발굴하고 6대 전략광종에 13억2천만달러의 추가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산업자원부 서석숭 자원개발과장은 “해외자원개발사업은 현재 민간기업의 글로벌화로 인해 과거의 형태를 답습하지 않고 있다며 외환위기로 유동성확보와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우선시되는 현실에서 안정적인 소비처를 갖고있는 전략광종 선택을 통해 기업이 경쟁력을 갖는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해외자원개발관련 기업의 CEO들은 해외투자대상사업에 대한 기술·경제적 측면의 추진방향을 위한 현지조사, 탐사타당성조사 등에 국고보조의 필요성을 요청하고 운영자금지원을 위한 융자제도의 개선 등을 건의했다.<이덕용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