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골재업계 최고경영자 간담회
석골재업계 최고경영자 간담회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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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재시추사업의 효율적인 석산 개발 방향 제시
국내의 석골재산업을 발전시키기위해서는 원자재의 효율적인 개발과 안정적인 수급,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향상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 4일 대한광업진흥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석골재업계 최고경영자 간담회는 석재협회, 채석협회, 골재협회 및 석재협동조합과 모동기업사, (주)장등석재, 삼지석재공업(주) 등 20개 관련업체들이 모여 석골재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춘택 광진공사장은 “우리나라는 전국토의 70%가 산지로서 풍부한 석골재자원이 부존하고 국내 석골재산업은 국가경제의 기초가 되는 산업이었다”고 밝히며 “환경보호 강화 등 사회적 여건변화와 저가의 중국산 수입석재와의 경쟁으로 경영이 어려워지고 있어 광진공은 기술 및 자금지원을 비롯한 각종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광진공은 석재시추 사업에 대해 지난 90년부터 2001년까지 연 395개 석산에 대해 101,690m(금전가치 49억2천6백만원)를 지원해서 가용량 336만8천㎥(잠재가치 1조66억4천3백만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석골재산업 작업환경의 어려움으로 최근 종사인원의 50%이상이 고령자로 채워지고 신규양성에 어려움이 있어 이를 개선하기위해 취업자 재교육과 사업소의 교육능력 제고와 시설개선으로 연간 60명 수준의 석재 기능공 양성 사업을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석골재산업자금 융자사업의 경우 금리가 시중은행 금리보다 높은 점을 개선하고 임야담보 등에 대한 지역제한을 철폐하고 융자한도액 조정을 금년내에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지원방안에 대해 간담회에 참가한 석골재업계 CEO들은 이번 간담회자리에서 업계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특히 채석협회 김두호 회장은 “채석업계는 중국산 원석과 제품이 대량 수입되는 실정이며, 기능공의 노령화, 고임금 등으로 실질 생산성이 약화되고 있는 어려운 형편이다”며 “이런 경영난을 극복하기위해 업계가 노력하고 있으나 미흡한 형편이라 광진공이 상응할 말한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석재협회 이동수회장은 “석재산업은 광업시장의 80%를 차지하는 등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하지만 업계의 노력만큼 광진공에서도 석재산업을 보호하는 방안 및 대출금리를 낮춰주는 등의 지원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진공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 대해 “골재산업의 발전을 위한 방향으로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업계의 현실, 산림복구비용 문제, 대출금리의 인하 등 각종현안에 대해 광진공의 지원을 요청하고 업계의 현실을 토로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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