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 열기가 뜨겁다
해외자원개발 열기가 뜨겁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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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성공불융자제 도입 리스크 부담 완화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해외자원개발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종합상사들의 경우 단순 수출대행 기능이 약화되면서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자원개발에 적극적이며 포스코, 석유공사 등 대기업도 수익증대 차원에서 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구랍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중국 영하 자치구내 바이엔징 유전 남부에 위치한 ‘영하자치구 유전(847㎢)’개발을 위해 중국의 닝샤석유회사와 공동으로‘닝샤삼성난천 석유개발 유한책임공사’를 설립해 2곳의 석유탐사를 진행중이다. 이 회사의 삼성물산 지분은 61.6%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미 1차 물리탐사를 마쳤으며 예상가채매장량은 2차 정밀탐사 후 산출될 예정”이라며 “유전개발에 들어가는 투자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국석유공사에 지분 일부를 양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물산은 이보다 앞서 알제리 수도 알제 남동 약 1천300㎞ 지점에 있는 ‘이사우안 광구’의 유전개발에도 지분(17%) 참여해 올해 이 유전에서만 550만달러의 수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마리브 유전에서는 지난해 1천100만달러의 배당이익을 올렸으며 엘리펀트 유전에서는 내년부터 2015년까지 9천만달러의 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포철은 호주 BHP사가 추진하는 서부 필바라 지역의 철광단지 개발사업에 1천만달러(지분 20%)를 투자해 오는 2004년부터 상업생산에 나서 2007년에는 연산 1천500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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