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만8천377가구 연탄으로 겨울난다
서울 1만8천377가구 연탄으로 겨울난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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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용 유류^LP가스 사양화… 도시가스^지역난방 증가세


아직도 서울시내 전체 0.5%에 해당하는 1만8천377가구가 연탄을 난방용이나 음식조리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난방용 연탄사용 가정이 343만8찬가구 중 0.9%인 3만2천가구에 비해 44% 줄어든 수치이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수치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중 1천753가구는 난방 뿐 아니라 음식조리에도 연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탄 1장당 생산원가는 670원 정도이지만 정부가 생산비 보조를 통해 공장도가 167.25원, 판매소가 1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영세민들의 겨울나기는 연탄 난방비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한편 난방용의 경우 유류는 지난해 56만4천가구에서 올해 51만4천가구로 8.9%, LP가스는 지난해 6만7천기구에서 5만2천가구로 22.4% 각각 줄어든 데 반해 도시가스는 243만4천가구에서 254만2천가구로 4.4%, 지역난방은 34만1천가구에서 36만8천가구로 7.9% 각각 증가했다.
유류와 LP가스가 점점 사양화되고 도시가스와 지역난방이 늘어나는 양극화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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