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도반사갓 역효과 우려
고조도반사갓 역효과 우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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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도와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해 사용되는 고조도 반사갓이 오히려 시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존 형광등보다 전력소비량이 적어 에너지절감용 기기로 각광받고 있는 32W 절전형 형광램프의 설치 등에 사용되는 고조도 반사갓은 휘어진 각도에 따라 밝기가 미묘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정확한 측정없이 고조도 반사갓을 적용할 시 휘도의 차이로 인해 눈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시력저하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고조도 반사갓에 루버(Luber)를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시력저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루버의 사용이 필요하며, 특히 높이 2.7m 이하인 내부공간에서는 루버 사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현재 조명시장에서 이러한 점을 인정하는 업체들은 루버를 채용하고 있으나 많은 업체들이 루버를 사용치 않고 정확한 측정없이 고조도 반사갓을 조도가 높아진다는 명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 실정이다.
물론 많은 업체 전문가들이 루버의 필요성에 동감하고 있으나 루버의 가격이 등기구 가격보다 더 비싸 루버사용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조명업계의 한 관계자는 “루버적용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가격 때문에 채택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며 “조명설치 규정에 필수사항은 아니더라도 권고사항으로 채택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아무쪼록 고조도 반사갓의 정확한 사용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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