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公 해외 자원개발 본격화
광진公 해외 자원개발 본격화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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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업과 공동으로 5개 사업 추진

민간기업 참여저조 우려 불식 ‘신호탄’

부족한 국내 산업원료 자원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해외자원개발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어 민간기업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58개 업체가 해외 26개 국가에서 70개 프로젝트에 해외 광물자원개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자원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대한광업진흥공사 (대표 박춘택)가 중심이 되어 펼치고 있는 해외자원 개발사업은 올 9월말 현재 16개 광종 26개 국가 58개 업체 70개 사업에 이르고 있다.
광진공이 밝힌 자료에 의하면 해외자원 개발에 있어 조사사업은 7광종 22사업, 14개국, 24업체로써 광종별로 보면 유연탄은 주로 호주로 효성, SK, 쌍용 등 12개업체가 참여 중이다.
특히, 호주 토가라노스 프로젝트는 광업진흥공사, SK, 동부, 효성 등이 각각 8.33%의 지분을 갖고 있는 최대 참여사업이다.
이 프로젝트의 나머지 지분은 호주 Glencore사 33.3%, 일본 Mitsui 33.3% 등 우리나라를 포함한 3개국이 똑같이 33.3%의 지분을 갖고 있다.
그리고 개발사업은 조사사업보다 많아 14개 광종에 대하여 21개국에서 38개업체가 48개사업을 벌이고 있다.
광종별로 보면 유연탄의 경우 (주)삼탄의 인도네시아 파시르 100%지분을 비롯, 광진공, 삼성물산, SK 등 우리나라 컨소시엄 업체가 5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스프링베일 유연탄광사업, 포스코가 20%씩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호주마운트 쏘리, 캐나다 그린 힐스, SK의 호주클라렌스 15% 지분, LG상사의 러시아 에렐 32.35%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대한광업진흥공사가 직접개발하고 있는 해외투자사업은 탐사 3, 개발 1, 생산 1 등 모두 5개 사업이다.
이같은 해외자원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될 경우 지난 9월 28일광진공 국정감사에서 핵심지적사항으로 등장했던 민간기업 참여 저조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속적인 자원개발을 통해 광진공의 위상을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진공 관계자는 “국내 수요가 많은 주요 전략 광종에 대하여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유망한 해외탐사·개발 사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광진공이 해외사업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민간기업의 해외자원개발을 선도하고 정부의 해외자원개발 수입률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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