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소각장, 열분해용융방식 채택 ‘관심’
마포소각장, 열분해용융방식 채택 ‘관심’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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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환경기술의 하나인 열분해 용융방식 채택을 놓고 쓰레기 소각장에 적용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마포자원회수시설 수주전에 참여한 업체간의 기존 스토카 방식과 신기술로 불리는 열분해 용융방식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본지 244호 11면 참조〉
그러나 대우측은 일본의 가와사키제철이 Thermoselect S.A.사로부터 도입한 기술로 150톤/일×2기를 일본 치바현에 설치 운영중에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상용플랜트도 수주(아모리현 70톤/일×2기)한 바 있다고 밝혔다.
설비 도입당시 상업운전 실적이 검증되지 않은 시작품 모델을 설치해 발생한 보령복합화력 가스터빈 문제는 이미 검증이 완료돼 상용화된 대우의 열분해용융방식과는 전혀 다른 문제로서 이는 우리나라 공식기관인 환경관리공단에서도 입증하고 있다는게 대우측의 설명이다.
일본은 이미 지난해 소각로 발주형태는 열분해용융방식이 31건(4,453.50톤/일)인 반면 스토카방식은 23건(5,006톤/일)으로써 이미 열분해용융방식으로 전환했고 스토카 방식마저도 재처리를 위한 용융로를 추가로 설치하고 있는 추세다.
이와 관련해 대우건설에서는 스토카방식의 쓰레기 소각로 건설실적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마포자원회수시설이 설치되는 난지도 매립지역이라는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 2차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스토카 방식을 포기하고 관련업계가 인정하는 환경 친화적인 열분해용융방식의 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신기술 채택이 국내 쓰레기 처리를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계기로 이 방식이 채택될 경우 우리나라의 쓰레기 매립장 확보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매립장으로부터 발생되는 2차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대기오염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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