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구소, 복합소호형 가스차단기 개발
전기연구소, 복합소호형 가스차단기 개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8.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전기연구소는 최근 복합소호형 72.5kV 20kA 가스차단기 개발에 성공했다.
전기연구소 신전력기기연구그룹(그룹장 박경엽 박사)은 LG산전과 공동으로 지난 96년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총연구비 9억4천만원을 투입, 복합소호형 가스차단기를 개발,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아크의 열에너지를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열팽창실과 소형파퍼실을 동시에 가지고 있고 차단기의 작동을 위한 소요조작력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기존제품에 비해 10% 이상 원가를 절감했고 소요조작력도 50% 이상 감소시켰다.
특히 복합소호 차단기술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145kV급 이상의 수출용 및 내수용 초고압 가스차단기 개발에도 적극 활용될 수 있어 향후 이 제품의 국제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서울, 부산, 대구 등지의 전철과 지하철용 변전소에서 주로 사용되는 것으로 기존 제품의 원가절감을 위해 개발됐다.
한편 가스차단기는 전력계통에서 고장 또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고장전류를 자동적으로 차단해 계통 및 다른 전력기기를 보호해 주는 기기로 현재 LG산전, 효성중공업, 현대중전기 등 국내 차단기 메이커 3사가 철도청에 납품하는 72.5kV급의 차단기의 경우 대당 가격이 2억∼2억2천만원 정도에 이른다.
<변국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