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자원절약형 신도시 개발된다
건교부, 자원절약형 신도시 개발된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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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판교, 태양열·풍력 이용 전기공급
앞으로 태양열·풍력을 이용해 전기를 공급하는 자원절약형 신도시가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에너지 자원 고갈과 지구온난화 극복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신도시 개발계획 단계부터 신재생에너지 사용 의무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신도시계획기준’을 연내 제정해 김포, 판교 등 제2기 신도시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범단지에 태양열 이용기법을 도입하기 위해 주요시설물에 태양열 집열판 설치를 의무화 하고 건물옥상 녹화를 통해 열손실을 최소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시범단지 내에서는 신재생에너지 개발보급 비율을 5%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또한 신도시 토지이용계획 수립시 도시의 주풍향과 평행으로 건물을 배치하고 바람길에는 녹지축을 30∼50m로 확보함으로써 이산화탄소를 저감시키고 열섬현상을 완화시킬 예정이다.
폐기물 소각장은 설계단계부터 신도시내 입지토록 하고 폐기물 소각 후 발생하는 폐열은 자체난방 또는 공중사우나 등 여가시설에 이용키로 했다.
건교부는 신도시 내 단거리 자가용 교통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적이고 환경친화적인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도로를 건설하되 지형, 경사도, 경관 등을 고려하여 전 지역을 연결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성해 자전거로 통근, 통학, 쇼핑, 업무 통행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러한 계획기준이 제정·시행되면 국가 에너지정책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며 과거 주택물량 공급위주에서 과감히 탈피, 도시의 질적 수준을 높여 선진외국의 도시에 버금가는 신도시로 거듭 태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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