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위기 재생가능에너지로 해결하자
북핵위기 재생가능에너지로 해결하자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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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동북아 평화에 기여토록 하려면 경수로사업 대신 재생가능에너지 발전사업을 지원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에너지대안센터가 19일 ‘재생가능에너지와 평화’라는 주제의 국제회의를 열었는데, 이날 이필렬 에너지대안센터 대표(한국방송통신대 교수)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중단시킬 목적으로 핵에너지 생산시설을 건설한다는 발상 자체가 냉전시대적 발상”이라며 “북핵위기를 안전하고 저렴하게 해결키 위해서는 풍력발전이나 태양광발전 같은 재생가능에너지 발전수단을 지원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원자력발전소와 북한 전역을 연결하는 송배전망 건설비용을 비롯한 경수로사업의 총 공사비가 원화로 거의 10조에 다다르는 반면 풍력 및 태양광 발전기는 대규모 송배전망이 필요없고 건설하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10년간 중유를 공급할 필요가 없으므로 경제적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이 교수는 “현존하는 다른 발전시설과 재생가능에너지시설을 적절히 혼합 사용하면 북한의 에너지난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방향의 전개가 남북당국자나 미국, 일본을 포함한 국가들에 의해 거의 선택될 가능성이 없으므로 재생가능에너지를 보급 확대하기 위해서는 동북아내 민간 차원의 참여활동 및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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