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놈 밀어준다.
잘 나가는 놈 밀어준다.
  • 한국에너지
  • 승인 2023.04.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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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 요즈음 전문지 기자할 맛이 좀 난다.

크고 작은 경제정책이 기사를 쓰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특히 일간지 언론들은 별로 다루지 않는 연구개발 정책이나 기업 지원정책이 수도 없이 쏟아진다.

전문지는 해당 산업계에 꼭 필요한 정보이기 때문에 일간지와는 달리 가급적 많이 기사로 다루어야 한다.

이러한 종류의 기사를 쓰면서 아 이제야 대한민국이 제대로 가는 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과거 우리는 자고나면 정부가 무엇을 하겠다고 발표하는 게 일상적인 것으로 여긴 때가 있었다. 그러나 지난 정권에서는 정부가 무엇을 하겠다는 게 없었다. 출범부터 적폐청산 한다고 시간 다 보냈고 애써 건설해 놓은 건 뜯어내고 5년 내내 정적을 쓸어내는 일만 계속하였으니 이 기간 동안 전문지 기자는 기사 쓸 자료를 찾는 것이 어려웠다.

전문지는 그 분야 산업발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언론이다.

전 정권 기간에는 그런 기사를 쓸 꺼리가 없었다.

국가를 이끄는 집단은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고민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얼마나 할 일이 많겠는가?

현 정권은 특히 잘하는 놈은 막 밀어주고 있다.

2차 전지 산업은 지금 한국에서 제일 잘 나가는 분야다. 주가가 무려 10배까지 뛰고 있고 계약고가 1000조에 이른다. 아무 지원을 해주지 않아도 잘 될 산업이다.

하지만 현 정권은 무려 600조나 지원하여 다른 나라들이 도저히 따라올 수 없도록 초격차 기술개발 지원책을 내놓았다.

그리고 미국 IRA법의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7조를 지원하여 미국진출 지원을 하겠다고 한다.

전 정권과 현 정권의 국정기조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들은 국민들이 잘 모른다. 지난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패한 것을 보니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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