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美 플러그파워와 손잡고 한국에 합작법인 설립
SK E&S, 美 플러그파워와 손잡고 한국에 합작법인 설립
  • 이연준
  • 승인 2021.10.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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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수소 시장 본격 진출

[한국에너지] SK E&S는 플러그파워와 SK서린빌딩에서 6일에 아시아 수소사업 공동 추진을 목적으로 하는 합작법인 설립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가 이번에 설립하는 합작법인은 SK E&S51%, 플러그파워가 49%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게 된다.

합작법인은 2024년까지 수소 연료전지, 수전해 설비 등 수소사업 핵심 설비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Giga Factory & R&D Center’를 수도권에 건설하고, 여기서 생산되는 수전해 설비와 연료전지의 단가를 플러그파워의 기술력을 활용, 획기적으로 낮춰 국내 및 아시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Giga Factory & R&D Center’에서 생산될 고분자전해질형 연료전지 (PEMFC: Polymer Electrolyte Membrane Fuel Cell)는 높은 에너지 효율과 간단한 구조로 내구성이 뛰어나며 저온에서 작동하는 장점이 있어 수소차 및 발전소 등 다양한 분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또한 LNG,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연료전지와는 달리 수소를 직접 주입하는 방식이라 전기, , 깨끗한 물만 생산되는 친환경 발전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아마존 및 월마트에 자사의 수소 연료전지를 탑재한 지게차를 독점 공급하는 등 미국내 수소 지게차 시장점유율 95%라는 압도적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합작법인은 이러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수소 연료전지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수전해 설비를 국내에서 생산하고 이를 활용한 그린수소 상용화에도 앞장선다. 수전해 설비는 자연상태의 물을 전기분해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설비로, 수소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등의 환경오염물질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미래 친환경 수소 생산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플러그파워의 수전해 설비 기술(PEM방식)은 기존 알카라인 수전해 방식보다 수전해 과정에 투입되는 공급전원 변동성의 영향을 덜 받아 신재생에너지가 가진 간헐성을 가장 잘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합작법인은 향후 SK E&S가 생산하는 액화수소를 전국 100여개 충전소에 유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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