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SK와 수소항만 구축 합의
해양수산부, SK와 수소항만 구축 합의
  • 한국에너지
  • 승인 2021.09.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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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 부산, 인천, 울산 - 4개 항만

[한국에너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수소항만 구축을 위해 SK E&S 추형욱 사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해양수산부는 2040년 우리나라 수소 총 소비량의 60% 이상이 수소항만을 통해 공급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수소항만은 수소를 수입 저장 공급하는 물류체인과 LNG를 수입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을 의미한다.

해수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항만 수소복합스테이션 구축, 항만 모빌리티 및 선박의 수소연료전환, 항만 친환경 청정 블루수소 생산기지 구축 등 3가지 분야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해수부는 수소항만 구축과 활성화에 필요한 정책적 지원에 노력하고 SK는 그룹의 수소사업 주력 계열사인 SK E&S를 통해 전국 주요 항만에 항만 수소복합 스테이션과 항만 친환경 블루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SK는 협약을 체결하기 전 여수광양항에 항만형 수소복합 스테이션을 2023년까지 구축하겠다는 사업계획을 공식적으로 여수광양항만공사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계획서에는 수소야드트랙 등 항만 장비의 수소연료 단계적 전환과 항만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실증사업도 동시에 추진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부산항 인천항 울산항 등에도 특성에 알맞은 수소복합 스테이션 모델을 개발 확대해 나간다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SK는 중장기적으로 항만 내에 연 20~30만 톤 규모의 친환경 블루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하여 수요처에 공급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그러나 해수부는 이와 같은 사업을 추진하면서 수소 정책 부처인 산자부와는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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