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신·재생에너지분야 잇따라 진출
대기업 신·재생에너지분야 잇따라 진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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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 전망/민간기업 새로운 수익창출 기대
대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발전사업에 대거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를 비롯해 효성, 대우건설, 현대모비스 등 대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분야에 새로이 뛰어들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발전용 연료전지사업과 관련, 협상중인 미국I사와 기술제휴 계약을 완료하고 빠르면 2007년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유니슨 역시 독일 라마이어사와 공동으로 강원풍력을 설립해 2001년부터 대관령 및 영덕에 풍력발전소 건립을 앞두고 있으며 효성도 제주도, 대관령 등 전력설비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풍력발전 설비제작에 뛰어들고 있다.
이와함께 현대모비스는 자회사인 에코에너지를 통해 지난 3월말 김포수도권 매립지에 국내 최대규모인 50MW급 매립가스 발전소 기공식을 가졌고 삼성SDI는 주택용 태양전지 성능 테스트 및 노트북PC용 메탄올전지 시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와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대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거 진출하고 있는 것은 화석연료의 고갈문제와 환경문제의 심각성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민간기업들에게 새로운 수익창출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석형 대성청정에너지연구소 소장은“지난 2002년 국내에 보급된 신·재생에너지는 원유로 환산했을때 연간 6,650억원 규모로 그다지 큰 금액은 아니지만 향후 신·재생에너지 사업이야말로 기업들에게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기업들의 경험부족과 정부의 제도미비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현실에 비춰볼 때 돈이 된다고 해서 무작정 사업에 뛰어든다면 십중팔구 실패할 것”이라며 “철저한 계획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경고했다. <남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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