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박람회(CarbonExpo) 개최
온실가스박람회(CarbonExpo) 개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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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이산화탄소의 거래를 논의하기 위한 온실가스박람회가 독일 퀼른에서 사흘간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온실가스 구매자, 판매자 및 중개인을 비롯해 이산화탄소 자산창출 관리부문 전문가들까지도 참석하는 대규모 무역박람회였다.
온실가스 거래제는 유럽연합(EU)이 교토의정서의 취지에 입각해 지구온난화의 주범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억제하고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도입한 개념인데 유럽연합 전문가들은 “현재 수요량이 공급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므로 선물가격이 절반으로 폭락하는 등 온실가스 거래 시장의 전망이 밝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노르웨이에 위치한 연구기관 포인트카본의 아틀레 크리스천센 박사는 지금의 온실가스 시장을 활력있고 유동성있는 자본시장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이 지구온난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이유는 교토의정서에 규정된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한계가 있으므로 이산화탄소의 축적을 늦추는데 별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세계 최대 배출국인 미국이 이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유럽연합 소속 25개국은 미국의 외면과 관계없이 세계기후변화 문제를 책임지기 위해 지난 2002년 교토의정서를 비준하고 이 조항을 유럽연합법에 삽입했으며 오는 2012년까지 지난 1990년 8% 아래 수준으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을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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