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덕에 신·재생에너지 주가 뛴다
고유가 덕에 신·재생에너지 주가 뛴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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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업체 유니슨 주가 110% 올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 증폭 반면 중장기적 시각 필요”


최근 연이어지는 고유가 행진에 주가가 장단을 맞추고 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대표적인 수혜주로 각광을 받으면서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코스닥에 등록돼 있는 유니슨의 주가는 지난 4월 말 1990원에서 2일 현재 4180원으로 무려 110%나 급등했다. 이 회사는 주로 교량건설용품과 발전설비용품을 제조하고 풍력발전 시스템을 시공하는 업체로서 현재 강원, 경북 영덕, 제주 등에 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하고 있는데 주가가 한때 5200원까지도 올랐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쓰레기 매립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창출하는 사업을 하는 서희건설은 부산·포항·광주 등 5개의 LFG발전소를 운영중인 회사로서 3월 중순 400원대에서 2일에는 1145원으로 2배 이상 올랐다. 이외에도 에너지절약을 아이템으로 하는 폐열재활용 전문업체 케너텍은 소규모 열병합 발전 시스템과 산업용 버너 사업을 주로 하고 있는데, 지난해 기준으로 각 부문의 매출액이 123억원과 112억원이었다.
이와 같은 신·재생에너지업계의 주식 급등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증폭돼 인식전환의 좋은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증권전문가들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초기투자비가 큰데 비해 성과가 바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며 최근 국제유가 급등세를 타고 주가가 갑자기 오른 상태라 조심스럽게 주시하면서 투자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경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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