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선박 528척(15%) 30년까지 전환
친환경선박 528척(15%) 30년까지 전환
  • 한국에너지
  • 승인 2021.01.0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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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그린십K 추진전략
전주기 기술개발 지원

[한국에너지] 정부가 지난 달 2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제2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정부 세종청사에서 개최하고 제1차 친환경선박 기본계획을 확정 했다.

이 계획은 정부가 지난 해 1월 환경 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후속 조치로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규제강화와 유럽연합의 배출권 거래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확정한 계획은 탄소중립과 연계해 추진하기로 하고 ‘2030 그린쉽 K 추진전략이라고 이름을 달았다.

이 계획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이 매 5년마다 공동으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되어 있으며 계획기간은 10년으로 하되 5년 마다 평가 점검을 통해 계획을 수정 보완할 수 있다.

1차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미래 친환경선박 선도기술 개발, 한국형 실증 프로젝트, 그립쉽K 추진, 친환경선박 보급 촉진, 연료공급 인프라 및 운영체계 구축 등이다.

천연가스, 전기, 하이브리드 핵심기자재 기술을 국산화, 고도화 한다는 차원에서 혼합연료 등 저탄소선박 기술에서 수소, 암모니아 등 무탄소 선박 기술로 이어지는 친환경 선박 및 기자재 기술개발을 체계적, 종합적으로 지원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현재 상용화 기술인 천연가스, 전기, 하이브리드 추진 기술은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 고도화 기술개발을 통해 원가 및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향후 무탄소 연료개발을 위한 브릿지 기술로서 기존 연료와 무탄소 연료를 혼합하여 사용하는 혼합연료 추진 기술과 마찰 저항 저감, 경량화 및 고효율 추진기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에너지 효율 향상 기술 등 저탄소 기술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존 유류선박 대비 70%이상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부는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 기술 개발 사업을 2031년까지 추진하고 약 9,5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실증 프로젝트는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소형 연안 선박을 건조하여 시범 운항한 후, 기술과 경제성이 검증되면 대형선박까지 확대 적용함으로써 기술 개발이 최종적으로 사업화 될 수 있도록 한다.

천연가스 벙커링 전용선은 22년까지, 천연가수와 암모니아 혼합연료 추진선박은 25년까지 친환경 기술을 적용 10척 이상 건조할 방침이다.

아울러 23년까지 다목적 해상실증 선박을 건조하며 퇴역 예정인 관공선을 22년까지 개조해 기자재 해상 실증 테스트를 하기로 했다.

친환경 선박은 공공 부문부터 우선 적용하기로 한다는 방침하에 노후 관공선 199척은 대체 건조하고 선령 10년 미만의 189척은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설치하여 개조하는 등 총 388척의 관공선을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한다.

민간 부문에서는 내항선박 58척과 외항선박 82척을 친환경선박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한다.

우리나라 전체 선박 3,543척의 15%528척이 2030년까지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49천억 매출, 11조 생산 유발 효과와 4만 명의 고용창출의 경제효과가 기대 된다.

연료공급 인프라는 천연가스 벙커랑 선박 운영, 육상 터미널 구축 등 천연가스 연료공급 수단을 다변화 한다. 천연가스 벙커링은 25년까지 70만 톤, 30년까지 140만 톤을 계획하고 있다.

친환경 선박 시장 주도 생태계조성을 위해 기자재 국가 인증제도를 운영하여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지원키로 했다.

친환경 선박 전환을 통해 약 40만 톤의 온실가스 3천 톤의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선박으로 인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국제해사기구는 해양환경규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으며 현재 전 세계 선박 102,960척의 선박 가운데 약 5.6%5,753척이 친환경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이에 대한 대책이 전무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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