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만한 비리도 차단하겠다”
“티끌만한 비리도 차단하겠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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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공, 윤리경영 실천 강화 선언
지난해 산업자원부가 실시한 산하 18개 공기업 및 자회사 대상 윤리경영지표 중 협력업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대한광업진흥공사(사장 박춘택)가 윤리경영 실천을 통해 “티끌만한 비리도 차단하겠다”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광진공은 납품 및 공사발주, 물품구매 등 모든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빚어질 수 있는 비리를 차단키로 하고, 각종 계약업무에만 국한했던 청렴계약제를 강화해 광업자금, 석재자금, 해외자원개발자금 융자 약정 업무까지 확대 시행키로 했다.

광진공 박춘택 사장은 간부회의를 통해 “윤리경영은 이제 선택 조건이 아닌 생존조건”이라며 “오랜 관행과 타성에서 벗어나는게 쉽지 않겠지만 윤리경영을 하지 않으면 조직의 존재 필요성도 설득력을 잃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광진공은 연 2회(상 하반기) 전문가를 초청, 기업윤리의 필요성과 국내외 사례 등을 소개해 윤리경영 실천 마인드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기업윤리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와 비윤리적 관행이나 절차 제도 등을 발굴 개선하기 위해 4월중으로 전직원이 참여하는 워크샵을 갖기로 했다.

광진공 관계자는 “티끌만한 비리도 차단하기 위해 구체적인 실천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교육 강화를 통해 실행에 옮겨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윤리경영에 위배되는 불법, 비윤리적 행위 등을 신고하거나 제보하는 경우를 보호하는 사장실 다락방, 공익신고자 보호제도, 전자신문고 등을 더욱 활성화하는 등 인프라 구축을 제도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한편, 광진공은 지난해 5월 윤리헌장 및 윤리강령을 제정한 뒤 6월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선포식과 윤리강령 실천서약을 받고, 지난 1월에 고객안내 공문을 발송해 실천의지를 밝힌 바 있다. <홍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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