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테스티벌 내년 9월 개최
전기차 테스티벌 내년 9월 개최
  • 한국에너지
  • 승인 2020.09.28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연구원 아시아 대표로
전기차 급속충전 상호운용성 테스티벌 현장 사진
전기차 급속충전 상호운용성 테스티벌 현장 사진

[한국에너지] 한국전기연구원이 국제전기차 충전기술협의체인 차린과 전기차의 급속 충전에 관한 시험행사를 내년 97일부터 3일간 개최하기로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차린은 올해부터 대륙별로 국제 테스티벌(Test+Festival)을 연 1회씩 개최하기 위해 독일의 코멤소와 미국의 루시드 모터스를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의 대표기관으로 선정했고, 이번에 아시아 대표기관으로 전기연구원과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전기차는 급속 충전시 발생하는 오류발생이 많아 차린이 국제적으로 문제해결을 주도하고 있다.

차린은 모든 종류의 전기차 시스템의 국제표준 개발을 촉진하고 이에 적합한 시험인증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는 국제 민간기구로 우리나라 현대자동차를 비롯하여 벤츠, 혼다 등 자동차 메이커들이 대부분 핵심 멤버로 가입하고 있어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번 전기연구원의 행사 유치로 우리나라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위상을 갖게 됨으로써 향후 전기자동차 전 분야에 걸쳐 국내 기업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내년 행사에서는 국내외 모든 전기차와 충전기 제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급속 충전 시에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를 점검하는 테스티벌을 공동 개최하게 되며 호환성 확보를 위한 국제표준 선도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현재 전기차 급속 충전 시장에서는 국가기술표준원의 권장사항으로 콤보타입이 사용되어 충전 인프라의 호환성은 준수되고 있으나 통신 및 충전 시퀀스 관련 소프트웨어적 호환성 문제로 인해 충전 에러가 다수 발생하여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는 충전 관련 국제표준이 제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조사 간 표준에 대한 해석이 다르거나 혹은 표준이 불완전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전기차 시장이 확대될수록 더욱더 큰 문제로 대두될 가능성을 갖고 있다.

전기연구원은 2018년부터 국내 테스티벌을 개최하여 전기차 및 충전기 제조사 간 상호 호환성 교차검증 시험을 진행하여 20개 이상의 기술적 장애를 발견했고 국제표준에 근거한 시험자료를 활용하여 각종 문제의 주요 요인을 해결해 왔다. 이러한 경험의 축적으로 아시아 대륙의 대표 전기차 테스티벌을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

국내 관련 기업은 내년 행사에서 국제 수준과 동일한 품질의 호환성 시험과 제품을 테스트할 기회를 이용할 수 있어 비용절감과 역량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