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초소형 모듈 원자로 개발 미 기업과 협력
원자력연구원, 초소형 모듈 원자로 개발 미 기업과 협력
  • 한국에너지
  • 승인 2020.08.1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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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수입 어려워, 협력에 큰 기대

[한국에너지] 원자력연구원과 미국의 원자력 기업 USNC 그리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소형고온 가스로 개발에 합의 했다.

고온 가스로는 핵분열반응에서 생성된 고온의 열을 견디도록 세라믹 피복입자 핵연료를 사용하고 흑연을 감소재로 사용하며 냉각 재료는 헬륨을 사용하는 원자로다.

고온 가스로는 섭씨 750도 이상의 고온 열을 안전하게 생산하기 때문에 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고효율의 전력생산, 공정열 공급, 수소생산에 활용이 가능하다.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초소형모듈 원자로 개발과 건설, 공정열 및 전력생산용 고온 가스로 개발과 건설, 수소 생산용 초고온 가스로 기술개발 분야에서 지난 달 7월부터 향후 5년간 상호협력 한다.

원자력연구원은 2004년부터 고온가스로 기반의 원자력 구소생산 기술을 개발 중에 있으며, USNC는 핵연료와 초소형 모듈 원자로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현재 초소형 모듈 원자로 개념설계를 완료하였으며 기본설계를 진행 중이다.

그리고 초소형 모듈 원자로의 실증을 위해 캐나다 원자력연구소 부지에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4월 원자력연구원과 원자력을 활용한 수소생산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 중이며, 초소형 모듈 원자로 실증 플랜트 건설을 위해 연구원과 기본설계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고온 가스로 개발은 2004년부터 수소경제 시대를 대비하여 고온가스로를 이용한 원자력 수소생산 기술개발에 착수 하였으며, 2019년까지 750도의 고온열을 제공하는 고온가스로 실증 설계 사업이 가능한 수준에 있다.

우리는 2000년대 초 이 기술개발에 착수하였으나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70년대부터 관련 기술개발에 착수하여 기술격차가 5~10년에 이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온 가스로와 관련한 기술은 각국마다 통제하여 기술 수입이 어렵고 자체개발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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