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밀폐공간 유해가스 감지설비 개발
SK에너지 밀폐공간 유해가스 감지설비 개발
  • 한국에너지
  • 승인 2020.06.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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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공간 작업 인명피해 줄일 수 있을 듯
9월부터 자사 설비작업에 적용

[한국에너지신문] SK에너지가 밀폐된 공간의 유해가스를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9월부터 자사의 울산 석유화학단지 업무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최근 ‘밀폐공간 가스 감지 시스템’을 개발,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소형화, 경량화 등 시스템을 보완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그리고 이 설비를 활용하면 밀폐된 공간의 작업환경을 안전하게 할 수 있어 산업현장의 안전망 구축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하기 위해 작업자가 시설 내부로 들어가 유해가스를 조사하면서 가스질식 사고가 잇따르고 있었지만 이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SK에너지 자사만 해도 울산에 탱크 타워 드럼 약 1만개 정도의 밀폐된 설비를 보유하고 있고 전국적으로는 약 50만개의 설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설비를 보수 점검하면서 해마다 인명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현실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안전보건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밀폐 공간 질식 인명사고는 연 평균 19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고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117명 중 93명이 사망해 2명중 1명이 사망하는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다른 산업재해 사망률 평균이 약 1.2%인 것에 비하면 밀폐공간의 작업이 매우 위험하다는 사실이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사람이 공간 내부로 들어가지 않고 가스를 측정하며 가스가 잔존하면 알람이 우리도록 설계해 작업의 안전도와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이 회사는 2017년부터 개발에 착수하여 현장 적용 실험을 마치고 약 100여대를 생산 우선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곳에 적용하고 내년까지 모든 사업장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SK에너지 대규모 저장탱크의 안전관리를 위해 최근 드론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데 이어 이번 결과물로 산업현장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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