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젤 블랭킷 단열재 국제표준 우리 손으로
에어로젤 블랭킷 단열재 국제표준 우리 손으로
  • 한국에너지
  • 승인 2020.06.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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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표준기술원 내년 초까지 작업 마무리
영하 280도에서 650도까지 사용, 차세대 단열재로 각광

[한국에너지신문]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선) 화물창에 사용되는 폴리우레탄을 대체할 차세대 단열재인 ‘에어로젤 블랭킷 단열재’의 국가표준(KS)을 제정하고 국제표준도 선점하는 작업을 추진 한다.
산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은 ‘에어로젤 블랭킷 단열재’ 국가표준 제정안을 8월 10일 관보에 예고고시 한다고 17일 발표 했다.
이 표준안은 8~9월 중에 업계의 공청회를 거치고 기술심의회를 통과하면 10월 경에 국가표준으로 제정되게 된다.
정부는 이에 앞서 2016년 9월 ‘에어로젤 블랭킷 단열재’의 국제 표준안을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하였으며 국제표준안 투표와 최종국제표준안 절차를 거처 이르면 내년 초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에어로젤 블랭킷 단열재는 실리카 탄소 알루미나 등이 액상에서 젤로 변환되면서 생성되는 나노 기공 구조와 높은 기공률로 초단열 초경량의 특성을 지닌 담요 형태의 단열재다.
 이 단열재의 특징은 기존 단열재의 절반 두께만으로 종전 제품과 같은 단열 효과를 낼 수 있으며 화재에도 상당히 강해 차세대 단열재로 각광 받고 있다.
영하 160도 이하의 초저온 물질을 저장하는 LNG선박의 화물창에서 고온의열을 차단해야 하는 발전소 배관에 이르기까지 영하 280도에서 650도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수분에도 강하고 유연성이 높아 정유 석유화학, 철강산업, 건축 분야까지 활용할 수 있으며 특히 LNG 선박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우리로서 또 하나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이번 국가표준과 국제표준은 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을 통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주도 했다.
에어로젤 블랭킷 단열재는 국내 시장이 한 해 약 300억 원 규모로 대부분 수입제품이 유통되었지만 최근에는 국산제품의 양산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표준은 쉽지 않은 것으로 이승우 기표원장은 세계 시장이 국내 시장의 약 20배에 이르러 국제표준을 만들어 우리기업의 수출을 돕겠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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