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구원. 포항과학연구원 부족한 분야 서로 돕기로
전기연구원. 포항과학연구원 부족한 분야 서로 돕기로
  • 한국에너지
  • 승인 2020.06.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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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규제가 연구원 협력 촉진시켜
한국전기연구원(KERI) 창원본원 전경
한국전기연구원(KERI) 창원본원 전경

[한국에너지신문] 연구원끼리 서로 협력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연구원은 보편적으로 80% 이상이 박사들이 모인 집단이다.
어느 조직보다 자존심이 높은 집단이다. 따라서 타 기관이나 개인과 협력해서 무엇을 한다는 것이 쉽게 허락되지 않은 집단이다.
그러나 최근 우리 사회가 융복합연구가 활성화 디면서 연구원의 이러한 문화가 많이 쇠퇴 되었다.
그러나 연구원과 연구원이 서로 협력 모델을 만든다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에너지 분야의 최대 연구 기관인 전기연구원(원장 최규하)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서로 협력하기로 한 모양이다.
창원 전기연구원에서 지난 12일 전기연구원 전기재료연구본부 이건웅 본부장과 포항과학산업연구원 혁신기술실 배철민 실장이 마주 앉아 AI 및 공정혁신 기반 분석기술을 활용한 전기재료 연구 분야를 활성화하기로 약속 했다.
전기재료본부는 배터리 전기변환 전도성과 절연성 나노재료 등 전기소재 융합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국내 유일한 연구 분야다.
전기적 특성을 부여하거나 전기에너지의 저장 또는 변환을 위해 다양한 화학물질을 다루는 연구로 재료들을 어떻게 분석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
포항연구원은 소재·부품 분석 평가기술 즉 재료의 물성 및 신뢰성 평가 표면, 구조 분석, 무기원소와 화합물 분석 등에 있어 국내 최고의 연구원이다. 서로가 모자라는 점을 보완하는데 적격이다.
두 연구원은 소재기반 정밀분석 인프라 공동 활용, 공동연구 과제 발굴과 공동 수행, 학술 행사 추진 및 기술 정보 교류, 인적 교류 및 장비 활용 분야 등, 다방면에 교류와 협력을 해 나가기로 합의 했다.
서로 협력하기로 한 내용을 보면 연구원이 갖고 있는 각종 실험설비를 서로가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세계적으로 수집하는 기술정보도 서로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연구원은 1987년 포스코와 국가가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 연구재단으로 원천기술의 발전을 통해 상용화하는 글로벌 실용화 전문 연구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리튬 추출기술 이차전지 양극제 및 음극제 개발, 미세먼지와 환경 오염정화 기술 및 에너지 효율 향상 연구,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팩토리 기술 등 주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원들의 협력을 촉진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요인 중의 하나는 일본의 수출 규제로 해야 할 일은 늘어나는데 역량을 확충하기 위해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연구원끼리의 협력이 많다.
전기연구원은 소재 분석 인프라가 약한 것을 이번 협력을 계기로 보완할 수 있게 된 점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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