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 한국에너지
  • 승인 2020.06.2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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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신문] SNS에 올라온 글을 소개하고자 한다. 출처는 밝히지 않겠다.
옛날 서독에 우리나라의 광부와 간호사를 파견했던 역사적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서독은 그 당시 중동 지역이나 인근 국가에서 광부 인력을 수입하였는데 이들 나라 사람들이 게을러 광산이 적자를 면하지 못했다. 그런데 우리나라 광부를 채용하면서 탄광이 흑자로 전환 했다. 우리나라 광부들이 워낙 열심히 일했기 때문이다.
광부들이 열심히 일하는 사례가 언론에 많이 보도 되면서 고된 업종이었던 간호사도 초청해 보자는 여론이 일어 광부에 이어 간호사도 파견하게 되었다.
독일의 간호사는 근무 시간만 딱 지키고 퇴근 하는데 한국 간호사들은 시간외 근무는 물론이고 호스피스 병동을 자진 근무하고 사람이 죽으면 염을 하지 않으려는 독일 간호사들과 달리 우리 간호사들은 시신을 안고 울면서 염을 하였다.
‘동양에서 천사가 왔다’ 독일 언론만이 아니라 전 유럽 언론이 그렇게 기사를 썼다.
이런 일들이 독일 언론을 타면서 ‘세상에 이런 민족이 아직도 지구상에 있느냐’고 할 정도였다.
여론이 이렇게 흐르자 이러한 민족의 나라 대통령을 초청하여 감사의 뜻을 전해야 하지 않겠는가?  해서  당시 박정희 대통령을 초청하게 되었다.
군사혁명으로 외유를 하지 못했던 박 대통령은 독일을 방문한 것이 1964년이다.
독일의 초청을 받았지만 당시 서독까지 타고 갈 전용 비행기를 구할 수가 없었다. 당시 우리 국적의 비행기는 일본 정도를 오갈 수 있는 수준이었다. 동맹국 미국에 부탁했으나 군사반란으로 집권했다는 이유로 거절당하였다.
할 수 없이 서독에 사람을 파견하여 비행기를 마련해 줄 수 없느냐고 했더니 독일 사람들이 깜짝 놀라 말을 못하더라는 것이다.
이 때 특사로 간 사람이 동아일보 최두선 사장이다.
 홍콩을 오가는 루푸트한자 비행기가 서울까지 와서 박 대통령 일행을 태우고 다시 홍콩 방콕 뉴델리 카라치 로마를 거처 프랑크프루트 서독에 도착 했다.
1964년  12월 6일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루프트한자 649호기를 타고 처음 국빈으로 외국을 방문하였다.
뤼브케 대통령과 에르하르트 총리의 영접을 받고 회담을 한 다음날 탄광지대인 루르 지방을 뤼브케 대통령과 함께 방문 하였다.
서독 각지에서 온 광부들과 간호사가 대통령을 보기 위해 모여들었다.
탄가루가 뒤범벅이 된 광부들 앞에서 연설을 하던 대통령은 목이 메이더니 애국가도 부르지 못하고 연설 도중 울어버렸다.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광부와 간호사들이 서로 부둥켜 안고 환영식장이 통곡의 바다가 되었다.
돌아오는 길에서도 대통령은 눈물을 멈추지 않아 뤼브케 대통령이 자신의 손수건으로 박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 주었다.
국민들이 대통령을 안고 붙들고 우는 국민도 있다는 이 사실에 쿠데타로 집권했다는 비판적 여론이 유럽에서 완전히 돌아섰다.
독일에서는 관례를 무시하고 제3국의 보증 없이 우리가 요구했던 것보다 더 많은 3억 마르크 차관을 공여 하였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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