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3사 LNG 운반선 100여 척 23조 수주
조선 3사 LNG 운반선 100여 척 23조 수주
  • 한국에너지
  • 승인 2020.06.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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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사상 최대 규모- 제2조선산업 활황 기대

[한국에너지신문] 국내 조선 3사가 카타르 국영석유공사가 발주하는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100여척을 수주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총 계약금액은 약 23조6천억(700억 리알)원 규모로 단일 규모로는 조선 업계 사상 초대 규모다.

지난 1일 성윤모 산자부 장관,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 등이 서울 롯데호텔에서 카타르사드 셰리다 알 카비 국영석유공사 사장 겸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장관이 서울과 카타르를 화상으로 연결해 약정서 체결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 계약은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3사의 건조 능력에 따라 추가로 본 계약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계약은 사전에 선박 건조 공간(일명 슬롯)을 확보하는 사전 계약이다.

업체별 계약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다. 카타르는 당초 1차로 중국과 16척 건조 계약을 맺고 2차로 나머지 발주 물량은 모두 한국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에 계약한 선박은 2027년까지 인도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카타르는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 생산국으로 현재 연간 7700만 톤 생산 능력을 27년까지 1억2600만 톤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생산 설비를 확충해 나가고 있다. 
이번 대형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수주는 제2의 조선 산업 활황 시대를 열 것으로 업계는 반기고 있다.
그러나 과거 2004년 90척 슬롯 계약을 하고 실제 건조 계약은 53척을 한 사례가 있어 향후 전망을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이다. (관련기사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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