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건설처는 울산지역 비축기지공사를 위한 제반 준비가 완료되었다고 밝히고 컨소시엄형태의 업체입찰에 조만간 들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현재 울산지역에는 지상탱크 1기가 이미 건설되었으며, 이번 공사로 인해 지역발전과 공단의 무분별한 팽창 등을 억제할 수 있는 긍정적인 그린벨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거제 건설계획에는 환경문제와 지역개발문제를 두고 주민들의 의견이 찬반으로 갈라져 난항을 겪고 있으며 국부적인 민원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주민 인식의 획기적인 개선이 따르지 않는 한 공사에 착수하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 건설처 관계자는 “비축기지 건설과 관련한 환경문제가 거의 없어 선진국에서는 유치를 주민이 적극적으로 희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해 가능성을 염려한 주민들의 님비현상으로 원천봉쇄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어려움을 밝히고 “향후 주민들과 만족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합의하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비축기지는 경인지역이 마포, 구리, 용인 등 3기, 경기남부의 평택에 1기, 호남에 여수, 곡성등 2기, 울산에 1기, 동해에 1기, 거제에 1기, 서산에 1기 등 총 10곳에 기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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