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에너지 개발 대책을 세우는 일이 먼저다.
바이오 에너지 개발 대책을 세우는 일이 먼저다.
  • 한국에너지
  • 승인 2020.04.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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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신문] 바이오 에너지는 동식물에서 얻어지는 에너지를 말한다. 그러나 대부분 식물에서 얻어지는 에너지가 대부분이고 동물에서 얻어지는 에너지는 메탄가스다. 
전력거래소를 통해 거래된 바이오 에너지가 지난해 태양광의 발전량을 넘어 섰다고 한다.
지난해 재생에너지 총 거래량은 2만6606GWh. 이 가운데 바이오 에너지는 4199GWh로 전년 대비 50% 증가하여 태양광(3849GWh)을 처음으로 넘어 섰다.
2012년 이후 식물성 바이오 에너지는 2018년까지 6년 동안 61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은 식물성(목질계) 바이오 에너지 소비 증가는 발전 사업자들이 석탄 발전을 하면서 섞어서 사용하는 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 하고 있다. 식물성 바이오 에너지는 풍력이나 태양광에 비해 투자비가 들어가지 않으면서도 신재생에너지 의무 공급 비율을 달성하는데 편리하기 때문이다.

발전사들이 재생에너지 공급 비율을 맞추기 위해 식물성 에너지를 대량 소비 하면서 수입이 늘어나고 내수 시장 가격도 오르자 정부는 2018년 가중치를 낮춘 적이 있다. 재생에너지 산업의 목적이 왜곡 되고 있다는 취지에서 였다.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의 기본 취지는 국토가 갖고 있는 잠재 에너지를 개발하는 것이다. 발전사들이 의무 공급 비율을 맞추기 위해 해외에서 재생에너지 자원을 수입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비판 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국내에서 생산되는 바이오 에너지 자원량은 극히 적은 상태에서 발전사들이 해외에서 수입하는 것을 비판만 할 수 없는 노릇이다.
오히려 정부가 바이오 에너지 개발을 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는 것이 이치에 맞을 것이다.
재생에너지 자원 가운데 가장 기본적으로 개발해야 하는 분야가 바이오 에너지다. 산천에 자원이 썩어가고 있고 메탄가스 자원도 활용하는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는 것이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이다.
바이오 에너지를 수입한다고 나무라기에 앞서 국내 자원이 개발 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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