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봄철 전력설비 특별점검…화재예방·전력수급 점검
한전, 봄철 전력설비 특별점검…화재예방·전력수급 점검
  • 조승범 기자
  • 승인 2020.03.02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전력 직원들이 열화상 진단장비를 활용해 전력설비를 진단하는 모습
한국전력 직원들이 열화상 진단장비를 활용해 전력설비를 진단하는 모습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전력이 봄철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전력설비 특별 운영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설비고장을 미연에 방지하고 사건·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한전은 3일 봄철 해빙기를 맞아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전력설비 특별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후가 건조한 봄철에 설비고장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배전설비 특별관리기간을 지정해 운영하는 등 안전 최우선의 설비운영 대책을 시행하고 계절적 특성을 고려한 해빙기 전력설비 특별점검으로 설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한전은 해빙기 지반약화에 따른 설비사고 예방을 위해 축대, 하천제방 인근 전주 65만기에 대한 특별점검 및 긴급조치를 지난 2월 완료했다.

한전 관계자는 "봄철을 맞아 본격적인 건축토목 공사가 시행됨에 따라 공사현장 인근의 전력설비를 취약지역으로 분류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풍특보 등 기상상황을 고려해 배전계통의 전력차단기 운전을 평소보다 강화하고 화재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등 자체 비상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봄철 건조기 전력설비고장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3월부터 5월까지 산악 경과지나 주변선로에 설치된 전주 약 201만기를 대상으로 열화상 진단장비 등 과학화 장비를 활용해 정밀점검 및 보강을 시행한다.

또한 강풍·건조 특보 등 기상상황에 따라 동계 건조기에 시행 중인 전국 약 3000여개소의 전력차단기 재투입 차등운전을 더욱 강화해 운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함께 봄철 대기 건조나 강풍 등 기상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기상특보에 따라 본사와 해당 지역본부에 비상상황실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