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업농촌 에너지자립모델...장수·울주 선정
농식품부, 농업농촌 에너지자립모델...장수·울주 선정
  • 조승범 기자
  • 승인 2020.03.0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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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회관 등 농촌 공공시설...제로에너지 건축기술 적용

[한국에너지신문]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농업·농촌 에너지자립모델 실증지원사업'을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해 평가한 결과 전북 장수, 울산 울주를 대상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실시한 공모에는 6개 시군이 응모했으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선정심의를 통해 대상지역을 확정했다. 

농업·농촌 에너지자립모델 실증지원사업은 농촌지역의 마을회관 등 공공생활 시설에 제로에너지 건축 기술(패시브 및 재생에너지 등)을 적용한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재생에너지 3020 계획'에 따른 농촌지역 목표를 달성하고 농가 소득 증진을 위해 농촌 태양광 발전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촌지역에서 2022년까지 누적 3.3GW, 2030년까지 10GW 태양광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러한 에너지 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농촌형 제로에너지 건축물의 설치 및 표준모델’ 연구를 2018년부터 시작해 지난해 지역 및 용도에 따라 4가지 표준모델을 개발했다.

올해부터는 ‘농업농촌 에너지자립모델 실증지원 사업’을 통해 표준모델의 실증을 위한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리모델링시 고성능 창호와 단열재를 사용해 에너지 누수를 최소화하고 태양광 발전을 통한 재생에너지를 공급함으로써 탄소배출을 줄이고 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등유, 전기 등 고비용 에너지원을 주로 사용하는 농촌 지역의 공공생활시설을 에너지 자립화해 농촌 지역 에너지복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농식품부는 선정된 지자체의 공공생활시설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전후의 에너지 성능을 진단해 사업 효과를 검증하고 사업 결과를 토대로 농촌 지역 에너지자립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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