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45세 이상 명퇴신청
두산중공업, 45세 이상 명퇴신청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0.02.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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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정책이 사회문제로 비화

[한국에너지신문] 두산중공업이 18일 사내 공시를 통해 만 45세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20일부터 2주 동안 명예퇴직을 받는다고 밝혔다.
대책없이 추진하는 탈원전 정책이 사회문제로 비화하고 있다.
원전의 핵심설비인 원자로와 증기 발생기를 제작하는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연말 구조조정을 실시한데 이어 이번에는 대규모 감원을 단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명예퇴직자 대상 45세 이상은 전체 6.700여명의 약 39%인 2,600여명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말이 명퇴이지 실제로는 면직과 다름없다는 반응이다.
최소한 1000여명 이상이 이번에 명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3조 7,000억원의 매출을 기록. 2012년 7조 7.000억원에 비해 매출이 반토막 났다. 그리고 국내 신규 원전 건설이 전면 백지화 되면서 미래 수주를 기대할 수 없게 된 상황이다.
업계는 현 상황대로 가면 두산중공업이 원전 설비 기업으로 살아남는 것은 어렵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협력업체의 산업기반도 완전히 무너지는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해외 원전 수주도 정권적 차원에서 막고 있어 해외 수주도 불투명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진단. 우리나라 원전 산업 생태계는 수년 내 완전히 무너지는 현실이 올 것으로 분석 하고 있다. 특히 두산중공업의 이번 감원이 원전 분야에 집중되면서 대규모 인원이 빠져나올 경우. 원전 기술자들의 해외 유출도 문제로 대두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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