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코, 철강 사이버 마켓 오픈
포크코, 철강 사이버 마켓 오픈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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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www.posco.co.kr)가 인터넷 기반의 철강 사이버 마켓인 스틸엔닷컴(Steel-N.com) 사이트를 8월 30일 오픈 한다.
이 사이버 마켓에서 거래될 대상제품은 대량으로 유통되는 열연, 후판, 냉연 제품 등의 주문외 재고품으로 연간 60만톤 내외이며, 금액으로는 2,000억원 규모이다.
주문외 재고제품이란 수요가의 주문량을 초과 생산하였거나 불가피한 사정이 있어 인수 하지 못한 제품를 말한다.
이 사이트에서 제품을 사고자 하는 고객은 인터넷에 접속하여 거래신청을 하고, 구매제품을 검색 후 경매입찰에 참가하여 최고가격을 제시하면 낙찰을 받게 된다.경매는 월/수/금 주3회 실시되며 경매 마감후 1시간이내에 낙찰결과가 이메일로 당사자에게 통보된다.
거래관계가 없었던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상의 거래이므로 대금결제는 우선 현금을 원칙으로 하고, 거래실적과 신용도가 우수한 고객사는 외상거래도 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 사이트는 고객들이 시황에 맞는 적정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철강시황과 제품별 유통가격, 업계정보 등을 상세하게 알려주게 되며, 확실한 고객 서비스를 위해 제품 운송 및 계약처리정보 등 입찰부터 제품인수에 이르는 전과정을 리얼타임으로 제공한다.
또한 게시판을 통해 고객의 불만 및 개선 요구 사항을 피드백 하여 고객의 사용 편의를 지속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다.
포스코는 스틸엔닷컴(Steel-N.com)이 불필요한 유통단계를 축소하여 이를 통한 중간마진을 줄임으로써 고객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그 동안 구매물량이 적어 필요로 하는 제품을 직접 구매하지 못하던 소규모 고객도 인터넷을 통해 필요 제품을 쉽게 찾아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되었으며, 고객과 포스코 모두 불필요한 재고를 줄일 수 있어 국가적으로도 전체 재고비용을 줄이고 자원낭비를 방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수요가들의 호응도 파악, 시스템 관련 의문사항, 예상 불편 사항, 요구내용 등을 파악하기 위해 스틸엔닷컴(Steel-N.com) 오픈을 앞두고 8월7일부터 8월16까지 6회에 걸쳐 지역 순회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 모두 577개사에서800여명이 참석하였고, 현재 ID를 신청한 고객사가 400여개사에 이르고 있다.
포스코는 ID를 부여 받은 고객사를 대상으로 인터넷 환경 점검 및 시스템 기능이해를 위한 데모 사이트를 지난 17일부터 이달 29일까지 사이트를 개방하고 또한 25일에는 인터넷 모의경매를 실시했다.      
〈남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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