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화재 조사결과 발표 임박…ESS 산업 반등할까
ESS 화재 조사결과 발표 임박…ESS 산업 반등할까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0.01.3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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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신문] 작년 하반기에 발생한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원인 조사결과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결과에 따라 국내 ESS 시장이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SS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를 제조한 LG화학과 삼성SDI도 이번 조사 결과를 예의 주시 중이다. 작년 화재로 인해 양사는 국내 ESS 배터리 부문에서 거의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 조사 결과에 따라 올해 국내 ESS 시장도 반등 혹은 침체에 놓이게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화재 조사단 설 이후에 결과 발표 예상

23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8월부터 10월까지 발생한 5건의 ESS 화재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ESS화재 조사단은 조사 결과 발표를 설 명절 이후에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말부터 미뤄진 조사 발표이기에 늦어도 1월 안에는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국내 ESS 시장의 반등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배터리 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은 조사위 결과 발표에서 ‘배터리 결함’ 포함 유무다.

배터리 결함이 포함되면 배터리 제조사들은 올해도 국내 ESS용 배터리에서 매출을 올릴 수 없게 될 가능성이 높고, 작년 1차 조사위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재조사 요구가 나올 가능성이 커진다. 현재 화재 원인을 조사중인 5건의 화재 중 LG화학의 배터리가 사용된 화재는 3건, 삼성SDI의 배터리가 사용된 화재는 2건이다.

반대로 배터리 결함이 아니라 다른 원인이 지목된다면 배터리 제조사들은 올해 국내 ESS 배터리 사업 계획을 제대로 짤 수 있게 된다. 국내 ESS 시장도 작년 침체기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7일 “조사단은 작년 6월 이후 발생한 5건의 화재의 명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다각적인 조사활동을 진행 중에 있고 조사가 완료되면 조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조사단은 조속히 조사를 완료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년 국내 ESS 시장 34% 감소…올해 반등 기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국내 ESS 시장은 기가와트시(GWh) 기준으로 2018년 5.6GWh에서 3.7GWh로 34% 감소했다. 반면 세계 시장은 2018년 11.6GWh에서 작년 16GWh로 38% 성장했다. 세계 ESS 시장의 성장세 속에서 한국은 오히려 화재 문제로 인해 시장이 쪼그라든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3일 ‘국내 ESS 산업 생태계의 위기’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ESS 시장 침체의 원인과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원은 “단기 보급성과에 치우친 한시적인 지원제도와 시스템 차원의 통합 관리체계 미비, 정책성 일관성 부족에 따른 불확실성 리스크 등이 ESS 시장 침체의 원인”이라며 “대안으로는 국민 불안 해소와 산업 현장 활력 회복, 민간 주도의 ESS 산업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장우석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안전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는 상황에서 한국 배터리의 평판 하락으로 태동기 산업의 조기 쇠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위기 극복을 통해 ESS 산업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배터리 제조사 관계자는 “ESS용 배터리 매출은 해외서는 일정 부분 나오고 있지만 국내는 작년 이후로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올해 국내 ESS 시장이 반등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ESS 화재는 2017년 8월 전북 고창을 시작으로 작년 10월까지 총 28건이 발생했다. 28건 중 18건이 태양광 발전소에서 발생해 전체 화재 중 64%의 비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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