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을 신재생에너지 메카로"...에너지 산업 육성 시동
"진천군을 신재생에너지 메카로"...에너지 산업 육성 시동
  • 오철 기자
  • 승인 2020.01.30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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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50% 목표
산자부·에기평 등 신재생 R&D 적극 참여
진천군에 위치한 태양광산업 클러스터 [진천군 제공]
진천군에 위치한 태양광산업 클러스터 [진천군 제공]

[한국에너지신문]

진천군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진천군은 ‘태양광 기반 신재생에너지 3050 이행계획’을 수립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50% 달성을 목표로 클러스터 구축 및 확대·보급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진천군은 세계 최대 태양광 발전용 셀 생산 능력을 갖춘 한화큐셀이 입지해 있고, 충북혁신도시에 태양광기술센터, 건물에너지기술센터 등 에너지 관련 기업 및 연구개발 인프라가 집약된 지역적 특성을 살려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진천군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각종 신·재생에너지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에너지 기술 개발사업’ 공모에 작년부터 2년 연속 선정돼 농가 수익 태양광 개발사업과 수상태양광 실증 사업’으로 총 57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2013년부터 총 6회 선정돼 총 사업비 128억을 확보해 태양광뿐 아니라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천고등학교 건물 BIPV 설치 조감도 [진천군 제공]
진천고등학교 건물 BIPV 설치 조감도 [진천군 제공]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주관 ‘태양광분야 신규에너지 기술연구개발사업’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40억은 올해 진천고등학교에 설치되는 건물일체형(BIPV) 태양광 발전시스템 사업비용으로 사용된다.

2018년 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 친환경 에너지 타운과 제로 에너지 타운 실현을 위한 기술 개발도 추진 중이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5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독립형 마이크로 열에너지 네크워크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으며, 전자통신연구원에서도 총 사업비 5억원으로 제로에너지타운 구현을 위한 다양한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밖에도 진천군은 작년까지 3년 연속 솔라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에게 태양광,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은 물론 진천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임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태양광 및 연료전지 등의 실증단지 조성, 에너지컨벤션센터 구축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융복합단지 선정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기관 유치, 정부 주도의 신·재생에너지 신규 사업 선정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송기섭 군수는 “에너지 관련 산·학·연 인프라 확충,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공모 선정, 주민 수용성 제고 등 친환경 에너지도시로 비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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