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
[신년사]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
  • 한국에너지
  • 승인 2020.01.06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에너지신문]

사랑하는 남동가족 여러분!

2020년 경자년(庚子年)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희망을 가슴에 품고, 여러분과 함께 새해 인사를 나눌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올해는 쥐띠 해입니다. 십이간지의 첫 번째 동물인 쥐는 번식력이 매우 강하고 영민하다고 하여 예로부터 풍요와 기회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이러한 희망을 담아 우리 남동가족 모두 풍성한 결실과 더불어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

지난 한 해 동안 참으로 많은 성과를 이룩하였습니다.

우리는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모든 직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이행하였고, 노와 사가 한마음이 되어 참으로 많은 성과를 이룩한 한 해였다고 자부합니다.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하며,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발빠른 변화를 이루어 왔습니다. 영동화력 1·2호기 모두 바이오매스발전소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룩하였고, 삼천포화력 3·4호기 및 5·6호기 폐지예정에 따른 대체발전소 건설의 전환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미래 성장동력창출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에 있어서도 많은 업적을 달성하였습니다. 온 국민의 관심 속에 진행된 100MW규모의 『새만금 제1단계 육상태양광』 경쟁입찰을 우리 남동발전이 당당히 수주하는 쾌거를 거두었고, 신안군 150MW급 태양광사업 인수, 영암태양광 착공과 고흥만 수상태양광 착공 등 수많은 태양광 사업을 수주하였습니다. 해상 및 육상풍력사업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많은 업적을 달성하였습니다. 육상풍력에 있어서는 제주어음풍력, 화산풍력 및 자은주민바람 프로젝트의 사업권인수 또는 착공을 달성하였고, 해상풍력에 있어서는 탐라해상풍력의 안정적·효율적 운영과 더불어 신안우이, 완도금일 해상풍력 등 총 1,300MW에 달하는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하였습니다.

해외사업에 있어서도 많은 성과를 이룩한 한해이었습니다. 네팔 UT-1 프로젝트의 금융약정을 8년만에 이끌어냈고, 파키스탄 Astit-Kedam 수력 프로젝트의 사업권 확보와 더불어 인도네시아 Palu-3 화력발전소 O&M 사업을 수주하였습니다. 또한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사업과 칠레 태양광사업은 공사 마무리단계에 있고 금년초 성공적인 준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괄목할만한 성과는 모든 발전소 현장에서 중대한 안전사고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영흥발전본부와 여수발전본부는 장주기 무고장 운전(LTTF)을 달성하였습니다. 이는 안전하고 신뢰성있는 전력설비 운영을 위해 전 직원들이 얼마나 헌신적으로 열과 성을 다했는지 여실히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지난 한해동안 전력설비의 안정적 운영뿐만 아니라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었던 것은 직원 모두가 일에 대한 열정과 더불어 노와 사가 경영의 동반자로서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한 결과의 소산이었다고 확신하며, 이 자리를 빌어 여러분들의 열정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우리의 경영환경은 금년에도 여전히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에 대한 규제와 미세먼지 감축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는 날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석탄화력 비율이 제일 높은 우리 회사로서는 커다란 도전이고 위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그동안 여러분들에게 누누이 말씀드린 바와 같이 “위기는 곧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모든 역량을 결집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영국의 작가 루이스 캐럴은 “같은 곳에 머무르고 싶다면 전력을 다해 달려야 하지만, 원하는 곳에 가려고 한다면 두배로 달려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저는 지난 한 해를 『변화의 뿌리를 내리는 원년』이었다고 한다면, 2020년은 『비약발전(Quantum Jump)을 이룩하는 한 해』로 선언하고 몇가지 당부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무엇보다도 외부환경변화에 좀 더 신속하게 대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 및 환경급전정책에 부응하고, 국민의 미세먼지감축에 대한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이에 대한 대책을 좀더 신속하게 실행해야 할 것입니다. 외부의 환경변화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주시고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발 빠르게 대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노후화된 화력발전소에 대한 대체발전소 건설을 최대한 빠른 시기에 이룩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뿐만 아니라, 운전 중에 있는 화력발전소의 환경설비는 최신 설비로 과감히 개선하여 발전소 이용률과 더불어 수익을 최대한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에너지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해외사업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재생에너지 3025 달성을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성공적인 결실을 맺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우리 회사의 명성이 화력발전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면, 이제부터는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발전회사』로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전사의 역량을 결집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외사업 추진에 있어서도 그동안 개발해왔던 사업들에 대한 문제점을 재검토하여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주시고, 선택과 집중의 전략으로 우리 회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성능복구, 우드펠렛 프로젝트 등 신규사업개발에도 최선을 다 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안전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안전사고 한건이 기업에 미치는 충격과 사회적 비용이 얼마나 막대한지를 직접 눈으로 보아왔습니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에너지패러다임은 안전하고, 환경친화적 에너지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작업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이념아래 안전설비, 안전시스템, 안전제도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로 안전한 작업환경이 확보된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주시기 바랍니다.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감축에 있어서도 과감한 투자와 더불어 이를 위한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남동발전이 최고로 안전한 작업환경을 갖춘 기업, 최고의 친환경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하여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청렴하고 투명한 기업문화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기업의 경영실적이 아무리 우수하다고 하더라도 청렴하고 투명한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지 않고서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없습니다. 공직사회를 바라보는 국민의 눈높이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우리에게 더욱더 깨끗하고 공정한 업무처리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민원업무처리 규정과 절차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과감히 개혁하고,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서는 규정과 원칙을 근간으로 하되, 국민이 요구하는 목소리를 겸허하게 받아 들여 이의 개선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 자신이 바로 남동발전의 얼굴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깨끗하고 공정한 기업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남동가족 여러분!

그동안 급변하는 에너지환경과 역경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 해 동안 여러분들이 이룩한 성과는 한국남동발전 역사에 있어 중요한 한 페이지로 떳떳하게 장식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러한 여러분들의 열정과 역량을 올 해에도 유감없이 발휘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할 뿐만 아니라 그동안 추진해온 프로젝트들을 좀 더 면밀히 분석해서 성공적인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저는 올 해 우리 남동발전의 핵심 메시지를 ‘승풍파랑’으로 정했습니다. 배가 바람을 타고 파도를 헤쳐 나가듯이, 그동안 품어온 원대한 뜻과 포부를 강력한 도전정신으로 극복해 나아가 성공적인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자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남동가족 여러분!

저는 우리 회사를 최고의 발전공기업으로 성장시킨 여러분의 열정과 역량을 믿습니다. 일에 대한 남다른 열정, 사랑이 넘치는 조직문화, 청렴한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노와 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은다면 우리는 헤쳐 나가지 못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새해에도 경영성과와 조직문화에 있어서 최고의 발전회사로서 승풍파랑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월 2일

사 장 유 향 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