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신문]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한화에너지(대표이사 정인섭),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와 손잡고 베트남 가스발전 및 LNG 터미널 사업을 추진한다.
남부발전은 1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이와 같은 내용으로 한화에너지, 가스공사와 ‘베트남 가스발전 및 LNG 터미널 사업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해 관련 분야에서 그동안 쌓아 온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 가스발전 및 LNG 터미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베트남 가스발전 및 LNG 터미널 사업은 LNG로 전력을 생산하기 위한 통합 솔루션 사업으로, 가격 경쟁력이 있는 LNG를 조달하여 LNG 수입 터미널 및 발전소를 건설 후 전력을 생산하는 대규모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다. 현재 베트남은 지역별 전력 수요-공급 불균형 문제가 심각한 대표적인 나라다. 특히 베트남 남부지역의 경우 베트남 전체 전력의 절반 정도를 사용하고 있으나, 발전설비용량은 전체용량대비 37%에 불과하여 전력 공급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다.
수력 및 석탄화력·원자력 등 타 발전원 건설이 어려운 환경적·경제적 이유로 LNG 발전 필요성은 더욱 크게 대두되고 있다. 2020년 발표 예정인 제8차 베트남 전력개발계획에서도 LNG 발전 위주의 전원구성 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협약 체결로 한화에너지는 그동안 쌓아온 글로벌 및 베트남 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업개발을 담당하고, 가스공사는 LNG 터미널, 남부발전은 가스발전소 건설·운영·기술지원을 담당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각 분야별 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기업간의 상호 협력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는 매우 클 것”이라며 “우리 회사가 국내외 가스발전소 건설 및 운영에서 쌓은 노하우를 이번 사업에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