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업 소성용 롤러하스킬른 국산화
요업 소성용 롤러하스킬른 국산화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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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에 의존해 오던 요업공장의 소성용 롤러하스킬른이 국산화 돼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저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22일 지난 98년 ‘에너지·자원기술 시범적용사업’으로 지정받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공업로 연구팀 김원배 박사와 한국요로개발이 공동으로 개발한 소성용 롤러하스킬른이 최근 상용운전 시험을 무사히 통과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상용운전이 무사히 끝마침에 따라 이 제품의 신뢰성 뿐만 아니라 장기간의 운전을 통한 내구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최고 1,280℃까지 소성온도를 높일 수 있고 LPG를 연료로 사용하고 있는 국산 롤러하스킬른은 내열자기 소성용으로 설계, 제작됐으며, 하루에 1,320장, 내열자기로 660세트를 제작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소재를 움직이기 위한 대차를 없애고 롤러의 회전력으로 소재를 움직이는 기술로서 기존 셔틀킬른이나 연속식 턴널킬른에 비해 30%이상 에너지절약이 가능해 기존 셔틀킬른을 롤러하스킬른으로 대체할 경우 2년 이내에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고 설명되고 있다.
이 제품의 핵심 국산화 기술은 열에너지를 공급하는 연소기기인 고속가스버너, 소성대에서의 전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로체 설계, 냉각대에서의 효과적인 냉각작용을 발휘하도록 한 로벽의 특수설계, 체인으로 구동되는 세라믹롤러의 구동장치 및 세라믹롤러의 지지대구조 등이며 사업추진 중 위 내용 8개를 모두 실용신안 등록했으며, 특히 1개는 특허출원 중에 있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 제품은 세라믹롤러를 제외한 모든 부품을 국내에서 제작할 수 있고 금액면으로 92%의 국산화율을 자랑하고 있어 수입대체 효과 또한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롤러하스킬른은 흙을 높은 온도에서 도자기로 만드는 소성작업을 하는 기기로 전자요업재료 등 각종 세라믹재료를 소성하는 데 이용하는 설비로 그동안은 간헐식 셔틀길른이나 연속식 턴널킬른을 사용해 공업제품을 생산해 왔으나 근래들어 이태리, 일본 등에서 Roller Hearth Kiln을 에너지절약형 기술로 개발해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많은 시설이 수입돼 운전중에 있었다.
국산 1호기 롤러하스킬른은 현재 경북 의성 농공단지에 소재한 경신요업에 99년 5월 이후 상용운전 중에 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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