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기술공사, 평택에 '수도권 수소추출시설' 짓는다
가스기술공사, 평택에 '수도권 수소추출시설' 짓는다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12.18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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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수소생산시설 공모사업자 최종 선정
평택LNG기지 옆 210억원 투입
2021년 3월 준공 계획
고영태 사장, "수소토털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

[한국에너지신문]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고영태)가 지난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수소생산시설 공모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가스기술공사는 경기도, 평택시, 평택도시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참여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1개 지자체를 선정해 국비 48억50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스기술공사는 천연가스 등 에너지 설비 분야에서 쌓아 온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평택시 지역주민, 국회·도·시의원 등의 전방위적인 협력과 지원을 통해 공모사업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수소생산시설은 이번에 확보된 국비를 포함, 총 210억원을 투입해 평택LNG기지 옆 포승읍 원정산업용지에 건설되며, 내년 1월에 착수해 오는 2021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수소생산시설의 건설이 완료되면 1일 5톤 정도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경기도권 내 약 8000여대의 수소전기차가 이용할 수 있는 양으로 추산되며 이를 통해 수소 공급가격이 현재 kg당 8800원에서 5500원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기술공사는 27년간의 노하우를 가진 고압가스 전문기술인력을 활용해 설계 및 시공품질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기반으로 수소생산시설 구축, 운영 및 유지보수 역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고영태 사장은 "가스기술공사가 EPC 사업뿐만 아니라 운영과 유지보수 사업에 이르는 우리나라 수소 경제 전반을 선도해갈 것"이라며 "수소시범도시, 액화수소생산 등 단계적인 수소산업 진출을 통해 수소 토털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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