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98MW 국내 최대 태양광 306MWh 세계 최대 ESS 연계
남부발전, 98MW 국내 최대 태양광 306MWh 세계 최대 ESS 연계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12.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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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양과 공동투자…해남 솔라시도 태양광 2020년 3월 준공
남부발전 해남솔라시도 태양광 ESS 연계형 사업 조감도.
남부발전 해남솔라시도 태양광 ESS 연계형 사업 조감도.

[한국에너지신문]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주식회사 한양(대표이사 김한기)과 해남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사업 추진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업은 태양광발전 98MW로 국내 최대 용량을, ESS 306MWh로 세계 최대를 자랑한다. 전국에서 손꼽을 정도로 일사량이 우수한 전라남도 해남에 추진되는 98MW 규모 태양광발전단지 조성사업이다. 남부발전, 한양이 공동투자하고, 금융지원을 담당하는 KB금융그룹 등이 참여하는 이 사업에는 총 3440억원 사업비가 투자되며 2020년 3월 상업운전 개시를 위해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남부발전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한양은 광양 바이오매스발전소, 여수 연료전지사업, 전남지역 해상풍력 개발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솔라시도 태양광발전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12만 80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해남군 전체 가정용 전력사용량을 충당할 정도의 양이다. 사업은 주민참여형으로 추진된다. 발생수익 일부를 지역주민과 공유해 주민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남부발전은 태양광단지 중앙부에 직경 300m의 원형녹지공간을 확보해 주변 경관을 고려한 정원화를 추진한다. 이후에는 산책로와 전망대 등을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세계 최대 규모로 연계되는 ESS 설비에 대해 안전보강에도 힘썼다. 솔라시도 태양광발전단지에 설치된 ESS 설비는 2019년 6월 ESS 화재예방을 위한 정부 대책에 따라 모든 자재에 대한 KS 인증설비를 적용해 화재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화재예방을 위해 열‧연기 감지기를 적용하고, 온·습도 센서의 제어시스템과 ESS 자동정지기능을 추가했다. 화재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ESS 건축물을 20개동으로 분산 배치했다. 또한, 태양광발전 특성상 비교적 낮은 발전효율을 최대한 개선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DC전압 1500V를 적용하는 등 신기술 사용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신재생에너지 개발은 기업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며 “솔라시도 태양광은 지역상생에 기반하는 대용량 태양광 개발의 모델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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