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환경공단, 경주서 방폐물안전관리 국제 심포지엄
원자력환경공단, 경주서 방폐물안전관리 국제 심포지엄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12.02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폐물 전문가 200여명, 수용성ㆍ해체폐기물ㆍ고준위방폐물 관리경험 공유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국제 심포지엄 주요 참석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국제 심포지엄 주요 참석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차성수)은 지난달 25일과 26일 양일간 경주 힐튼호텔 우양미술관에서 제6차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OECD/NEA), 세계원자력협회(WNA)를 비롯 러시아 NO RWM, 스웨덴 SKB, 스위스 NAGRA, 영국 NDA, 일본 NUMO, 캐나다 NWMO․CNL, 프랑스 ANDRA 등 해외 방폐물 유관기관, 기업체,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새시대를 향한 방폐물 안전관리 미래 100년, 합리적 정책 안전한 기술 소통을 통한 신뢰’를 주제로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의 나아갈 방향, 원전 해체폐기물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대한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조 세션, 패널 토의, 주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기조세션은 ‘방폐물 안전관리 및 혁신방안’, 패널토의는 ‘수용성 제고방안’에 대해 각 국의 현황을 소개하고, 참석자와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는다. 주제세션은 국가별 원전해체 폐기물관리, 국가별 고준위방폐물관리 등 2개 세션으로 나눠 열렸다.

기조세션에서는 OECD/NEA 윌리엄 맥우드(William D. Magwood) 사무총장과 캐나다 NWMO 데릭 윌슨(Derek Wilson) 부사장이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및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맥우드 사무총장은 “방폐물의 장기처분을 위해 중요한 것은 대중과의 소통”이라며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확신을 얻어내는 데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차성수 이사장이 제6차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국제 심포지엄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차성수 이사장이 제6차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국제 심포지엄 환영사를 하고 있다.

WNA는 원전해체의 필요성과 도전과제, 캐나다 CNL과 영국 NDA은 원전해체 경험을 발표했다. 공단은 원전해체 폐기물 관리계획을 설명했다. 또 OECD/NEA는 고준위방폐물 관리 활동현황, 캐나다 CNL과 스위스 NAGRA는 사용후핵연료 저장 프로그램과 부지선정 절차, 스웨덴 SKB는 고준위방폐물 처분시설 인허가 과정, 일본 NUMO와 프랑스 ANDRA는 고준위방폐물 심지층 처분시설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방폐물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방폐물 관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내외 방폐물 전문가와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세계 각국의 전담기관들과 안전한 방폐물관리, 국민수용성 확보경험 등을 공유하면서 전문역량을 강화해 방폐물 관리사업의 미래 100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